또, 지난 7월 1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는 주말 이틀간 서울 70개 스크린에서 14만 9천명(송강호 더빙판 5만 2천명)을 불러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7일까지 전국 280개 스크린에서 57만 9천명(송강호 더빙판 22만 5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러냈다. 한편, 외국영화가 국내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가운데, 지난 14일 개봉한 한국영화 박중훈, 김승우 주연의 <천군>이 주말 이틀간 서울 53개 스크린에서 9만1천500명, 17일까지 전국 254개 스크린에서 전국 누계 56만4천850명을 기록하며 그나마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천군>의 제작사 싸이더스픽쳐에 따르면, <천군>은 같이 개봉하는 <마다가스카>에 비해 낮은 예매율을 기록했지만 현장판매와 지방 관객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천군>의 서울 대 지방 비율이 무려 1:4.2라는 엄청난 비율을 보였다. 이밖에 같은 날 개봉한 공포영화 <여고괴담4:목소리>는 주말 이틀간 서울 50개 스크린에서 4만5천명, 전국 216개 스크린에서 누계 25만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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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
블록버스터 영화 두 편이 국내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우선, 지난 주 7월 7일 개봉하여 개봉 첫 주 143만 관객수를
기록하며 역대 외화 1위의 기록을 이루어 냈던 화제작 <우주전쟁>은 지난 주에 이어 2주차에도 쟁쟁한 경쟁작들을 누르고
전국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우주전쟁>의 배급사인 UIP에 따르면, <우주전쟁>은 지난 주말인 16-17일
서울 91개 스크린에서 14만4천명, 전국 294개 스크린에서 47만2천명을 동원하며 7월 셋째주 전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7일까지 전국 누계 243만명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