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측은 “소재의 다채로움은 물론, 애니메이션과 실사영화를 비롯,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영화가 제출되어 과히 ‘어린이영화’라는 장르를 단편영화라는 영역에서도 추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내용적으로는 ‘어린이’라는 주체를 이해하는 어른들의 태도, 어린이들에게 투사되는 다양한 욕망에 대해 볼 수 있게 하는 한편, ‘어린이관객’을 상정하고 섬세하게 말걸고 소통하려는 영화들도 만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윤아 프로그래머는 “어린이영화”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여러 각도로 고민해 보았다. 일반적으로 상업영화, 방송물 혹은 마케팅 포인트로서의 ‘어린이’라는 잠재 관객을 상상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어린이의 시선, 감성, 쟁점을 다루는 영화들을 높게 평가했으며, 형식적으로도 어린이들을 배려한 인터페이스를 먼저 고려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선정된 총 16편의 세계 각국의 어린이 단편영화는 오는 8월 19일(금)부터 24일(수)까지 펼쳐지는 제1회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 ‘국제단편영화경쟁부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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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경쟁을
도입한 비경쟁영화제인 제1회 고양국제어린이영화제가 실시한 ‘국제단편영화경쟁부문’이 지난 20일(월) 마감됐다. 30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공모 결과 스페인, 노르웨이, 체코 등 20여개국 총 104편이 접수됐으며 그중 <누군가
유에프오>(오세섭), <신기한 양말>(정아영), < Big Race >, < Foundation, The > 등 총
16편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