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22일까지 작품을 공모하여 총 595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던 국내 경쟁부문에는 사회드라마 16편, 멜로드라마 12편, 코미디 10편, 공포판타지 16편, 액션스릴러 9편으로 총 63편의 작품들이 최종 선정돼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사회드라마 부문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다루고 있지만 개성 있는 소재와 발랄한 감각의 작품들이 사회에 관한 영화는 지루하고 난해하다는 편견에 일침을 놓을 예정이며 멜로드라마 부문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형식의 사랑을 다루고 있어 사랑의 달콤함부터 쓴 맛까지 모든 것을 보여준다. 다섯 개의 장르 중 코미디, 공포판타지, 액션스릴러 부문은 다른 영화제에서 흡수하지 못하는 장르적 색깔이 뚜렷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독특한 경향을 느낄 수 있게 해줄 예정으로 특히 액션스릴러 부문에서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 역시 색다른 특징이다. 특히 올해에는 문소리가 출연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호랑이 푸로젝트> 외에도 애니메이션에서 뮤지컬까지 다채로운 시도의 작품들이 포진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외초청 부문에서는 ‘단편영화의 칸’라 불리는 끌레르몽 페랑 국제영화제에서 직접 프로그래밍한 코미디 섹션 ‘코믹 웨이브~(Comic Wave~)’와 공포부터 코믹, 엽기의 영역까지 넘보는 귀신들의 이야기인 ‘고스트 리턴!(Ghosts Return!)’ 섹션이 선보인다. 특히 ‘고스트 리턴!’은 2004 일본 도쿄 Shortshorts Film Festival에서 상영된 일본 작품들을 상영하는데, 이는 국내 영화제에서는 처음으로 하나의 단편영화가 아닌 영화제 간의 특정 섹션을 교류하는 일이라서 더욱 뜻 깊은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국내초청 부문에서는 국내 여러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추천하는 사랑에 관한 영화를 모은 ‘이유 있는 멜로’와 올해 새로 선보이는 장르 혹은 소재를 공유하는 다양한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프로그래머 스펙트럼 : 空間, 共感’ 섹션을 선보인다. 공간이 또 하나의 배우라는 관점에서 공간을 통해서 공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空間, 共感’은 사적이고 은밀한 공간인 화장실에서 벌어지는 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밖에 디지털 카메라, 카메라 폰으로 제작, 일반인들까지 참여했던 60초 초단편영화를 상영하는 ‘Face in Cut’도 주목할만한 부문이다. 국내외 작품과 일반인 공모 작품 외에도 국내 단편영화제 최초 필름 마켓인 MGFF 마켓 등 영화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에 있는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CGV용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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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GV용산으로 장소를 변경하면서 관객과의 만남을 시도하는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프로그램이 최종 확정되었다. 올해로
영화제는 비정성시(사회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절대악몽(공포판타지)
등 다섯 가지 장르로 섹션 구성해 진행되며 이외에도 국내외 초청 부문과 특별부문, 제3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수상작
등으로 확대하며 관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