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홍상수 감독은 네 번씩이나 칸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특히 지난해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이어 매우 이례적으로 2년 연속 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영화의 홍보사 시네와이즈필름에 따르면, 당초 <극장전>은 칸 영화제 출품기한 이후까지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었을 뿐 아니라, 프랑스에서 이미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유럽시장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내 투자.배급사인 청어람과 프랑스의 공동제작사인 MK2와 협의 후, 타 영화제를 준비하며 칸 출품을 사실상 염두해 두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홍상수 감독에게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온 칸 영화제는 지난 4월 19일 공식출품작 발표가 완료된 이후에 때마침 후반작업을 마친 <극장전>의 MK2 관계자 시사용 VHS를 우연히 보게 됐고 칸의 집행위원장 띠에리 프레모는 지대한 관심을 표하며 긴급 프린트 시사를 요청, 시사 후 현지시각으로 5월 3일 경쟁부분 진출을 전격적으로 발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극장전>은 동수(김상경 분)가 선배 감독의 영화를 보고 나온 극장 앞, 영화 속 여주인공 최영실(엄지원 분)과 우연히 만나게 되는 영화 같은 하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오는 5월 27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극장전>의 깜짝 초청으로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된 한국영화는 공식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부분에 <활>(감독 김기덕)과 비공식부문인 ‘감독주간’부분에 <주먹이 운다>'(감독 류승완), <그때 그 사람들>(감독
임상수),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단편 <조금만 더>(감독 심민영), ‘클래식’ 부문에 <죽음의 다섯 손가락>(감독
정창화), 비평가 주간 부문에 <망종>(장률, 한중합작)을 포함해 총 8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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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여섯 번째 작품 <극장전>(제작 전원사/공동제작 MK2)이 오는 11일 개막하는 제58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깜짝 초청됐다. 칸 영화제 사무국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홍상수 감독의 <극장전>이 공식 경쟁부문 추가
초청작으로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