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수와 미녀>는 눈먼 미녀 애인이 눈을 뜨면서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은 야수의 몸부림을 유쾌하게 그린 코믹 멜로로 류승범, 신민아, 김강우 등이 출연하고 <복수는 나의 것><올드보이>의 조감독이었던 신인 이계벽 감독의 데뷔작이다. 안상태는 영화에서 구동건(류승범 분)의 절친한 친구이자, 애니메이션 방송국 성우동기 ‘정석’으로 출연한다. 정석은 눈뜬 해주 앞에 나서지 못하는 소심한 친구 ‘구동건’을 어설프게 위로하며 화를 돋구고 동건을 부추기다 동건을 더욱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하는 인물이자 누구보다 동건을 위하지만 안타깝게도 도움은 전혀 안 되는 친구이다. <안녕, 형아>의 특별출연에 이어 두 번째로 영화에 출연하게 된 안상태는 “<야수와 미녀>는 밝고 재미있는 영화 같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독특한 주변인물들이 재미를 더해 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그간 류승범이 선보였던 자연스럽고 감칠맛 나는 코믹연기에 반했었는데, 류승범과 함께 코믹연기 호흡을 맞추게 되어 더욱 설레고 기대된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안상태는 오는 11일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상태의 첫 촬영장면은 동건(류승범 분)과 함께 애니메이션 성우로 일하는 모습. 이날 안상태는 실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류승범과 함께 호흡을 맞춰 만화 캐릭터 목소리를 구사할 예정이다. 제작사측은 촬영에 앞선 몇 차례의 시나리오 리딩에서 안상태는 독특한 억양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9일 크랭크인 한 <야수와 미녀>는 오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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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그 콘서트 ‘깜빡 홈쇼핑’의 쇼호스트, '빠져봅시다!' '마데인 코리아' 등 최고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코믹연기로 사랑을 받아 온 개그맨 안어벙(본명 안상태)이 영화 <야수와 미녀>(감독 이계벽, 제작 시오필름)에
캐스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