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장전>은 10년째 감독 데뷔만 준비중인 동수(김상경 분)가 선배감독의 영화를 보고 나온 극장 앞, 영화 속 여주인공 최영실(엄지원 분)과 우연히 마주친 영화 같은 하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 이 영화는 동수가 본 영화 속 영화 1부 "극장전"과 이를 보고 나온 동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영화 밖 현실 2부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에 따라 <극장전>은 색다른 예고편을 제작했다. 익숙한 '명화극장'의 배경음악과 함께 시작되는 영화 속 영화 장면은 의도적으로 오래된 흑백 무성영화풍으로 편집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지는 동수(김상경 분)의 대사 '나 사실 그 형 영화 봤다. 여기 극장 앞이야'라는 대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만년 영화감독 지망생 동수가 여배우를 만나며 겪게 되는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처음 만난 여배우에게 '연락처 좀 얻을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다소 뻔뻔하고 엉뚱한 동수의
모습이 영화전편에서 어떻게 전개될지, <생활의 발견> 이후 다시금 홍상수 감독과 호흡을 맞춘 김상경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영화 속 영화의 19살 소녀와 앞선 캐릭터를 연기한 여배우역을 맡아 1인2역이나 다름없는 배역을
소화해 낸 엄지원의 연기변신과 홍상수 감독 영화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고등학생 주인공 상원 역을 맡은 이기우의 귀여운
모습 역시 훨씬 따뜻하고 유쾌해진 시선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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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엄지원, 이기우 주연, 홍상수 감독의 여섯 번째 작품 <극장전>이 5월 2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처음으로 영화 속
장면을 엿볼 수 있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