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 7시 경성대학교 콘서트 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의 용이 감독과 영화 <꽃섬><거울 속으로><역전의 명수>등에 출연한 배우 김혜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개막 식전행사로는 KBS 교향악단 소프라노 배수진씨의 새로운 만남을 축하하고 동서양의 경계를 초월한 만남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은 오페레타의 선율이 영화제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나소원 조직위원장의 개막사와 함께 안준태 정무부시장 환영사, 양영철 집행위원장의 영화제 일정 소개에 이어 프래샹트 브하르가바 감독의 <정거장을 지나치며> 외 3편의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5일간의 영화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준태 정무부시장을 비롯하여 심사위원으로 2004년 태국내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 < Shutter >의 반종 피산타나쿤 감독, 앵커리지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이자 아미파(AMIPA) 사무국장 밥 커티스 존슨, 영화 <마이제너레이션>의 노동석 감독, <우리형>의 안권태 감독, <지구를 지켜라><역도산>의 싸이더스픽쳐스 김선아 프로듀서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올해 영화제는 아시아경쟁부문(Asian Short Prism) 52편, 새로이 신설된 International Perspective 부문 38편, 특별전 부문 43편 등 총 23개국 13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또, 영화상영 이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우선,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공식상영작 <아메리칸 드림은..The other American Dream>의 페르난도 산토 프로듀서가 참석해 아시아단편영화의 배급활로를 모색할 예정이며 오픈 토크 '한국 디지털영화 제작의 추세와 전망'에서는 영산대학교 박해도 교수의 진행아래 <마이제너레이션>의 김향화 프로듀서, <당신의 사랑은 안녕하신가요?>의 김 관 프로듀서가 참석할 예정이다. 그리고 또 다른 오픈토크 '오사카 프로젝트, 학생감독 교류 프로그램의 성과'에서는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임찬 교수의 진행아래 아트폴리스오사카의 사토시 우메다 운영위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감독 김다은, 박혜림양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해 부산과 오사카의 학생감독이 상대 국가에 가서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고 학생감독 교류 프로그램의 가능성과 확대에 대해서 논의한다. 이밖에도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어린이 특별프로그램(Kid's Eye from BASFF) 무료상영 이후, 문화예술 진흥위원회 산하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으로 부산대 교육연구소와, 영화교육연구회가 공동으로 준비한 오픈토크 '영화, 예술과 교육의 경계'에서는 영화를 통한 어린이 교육의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벤트로는, 2002년부터 부산전역의 인디·실험작가들이 모여 실험창작을 통한 야외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프로젝트 폴리 쇼 체(Poly Show Che)와 함께 5월 4일 개막식 공식행사 이후 게스트들을 위한 개막 리셉션과 야외마당에서는 이 벨리 댄스팀의 <슈퍼스타즈 E Belly Super stars> 축하공연이 열리며, 5월 5일에는 어쿠스틱 아미 Accoustic Army의 언플러그드 릴레이 라이브공연이 열린다. 또한, 5월 5일에는 어린이 특별로그램 무료상영과 클레이애니메이션 창작집단 <봄에 피는 꽃들>과 함께하는 어린이 Stop Motion 애니메이션 체험전이 열리며 6일에는 글로벌 소울 Collective의 드럼과 베이스의 리듬이 함께하는 영화인들의 흥겨운 파티 '단편영화인의 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7일 주말에는 여성 록밴드 헤디마마(Heady Mama)의 새로운 사운드 프로젝트 <뭄바 트랩 Moomba Trap>, 프랑스 현대무용가 셀린 바케와 한국 실험 록의 신화 김병덕의 라이브 퍼포먼스 <몸새다 Bodyrick>, 포스트 그런지 밴드 언체인드의 언플러그드 공연 등이 영화제 폐막 전야를 뜨겁게 달구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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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8일까지는 열리는 2005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2005 BASFF)의 개막식 및 전체 행사 일정이 확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