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장전>은 홍상수 감독이 직접 설립한 '전원사'에서 첫 번째로 제작하고 홍상수 감독이 여섯 번째로 감독하는 작품으로, 10년째 감독 데뷔만 준비중인 동수(김상경 분)가 선배감독의 영화를 보고 나온 극장 앞, 영화 속 여주인공 최영실(엄지원 분)과 우연히 마주친 영화 같은 하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 이 영화는 동수가 본 영화 속 영화 1부 "극장전"과 이를 보고 나온 동수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영화 밖 현실 2부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에 따라 포스터 역시 ‘영화 속 극장전’과 ‘영화 밖 극장전’이라는 두 종의 색다른 포스터로 제작됐다. 첫 번째 포스터인 1부는 19살 수능시험을 마친 전상원(이기우 분)아 우연히 중학교 시절 첫사랑인 영실(엄지원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고전적인 옛날영화 포스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흑백톤으로 처리한 이미지에 “첫사랑을 만난다 '극장전(劇場傳)'”이라는 카피로 첫사랑을 만나는 영화에 관한 이야기라는 의미이다. 메인 포스터인 2부는 거리를 걷고 있는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에 초점을 맞춘 이미지에 “'극장전'(劇場前) 여배우를 만난다”라는 카피를 내세워 극장 앞에서 여배우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의 설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두 포스터 모두 카피와 제목이 연결되어 의미를 완성해주는 구성이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번 포스터는 마치 영화 속 스틸 컷을 사용한 것처럼 자연스럽고 시원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일반적으로 다소 인공적인 스튜디오 컷을 사용해 만들어내는 포스터와는 달리, 영화의 무대가 되는 남산과 종로에서 영화 속 의상을 그대로 입고 촬영해 완성했다. 또, 포스터는 복잡한 카피와 다양한 수식구를 사용하기보다는 간결한 카피만을 사용해 관객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여섯 번째 작품 <극장전>은 오는 5월 27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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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경,
엄지원, 이기우 주연, 홍상수 감독의 여섯 번째 작품 <극장전>(제작 전원사/공동제작 MK2)이 오는 5월 27일
국내 개봉일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