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클릭아시아 서영주 대표는 “이는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에 이어 칸영화제까지 김기덕 감독의 작품 세계를 인정하고, 한국 영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김기덕 감독은 ‘주목할 만한 시선’ 오프닝에 맞추어 주연배우 전성환, 한여름과 함께 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그 동안 소리 소문 없이 촬영이 진행된 <활>은 바다 한 가운데 지도에도 없는 외딴 섬에 살고있는 60세의 노인과 17세 소녀의 배 안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동거를 그린 영화로 영화 <오구>에서 박수무당을 연기했던 전성환씨가 60세 노인으로, 김 감독의 전작 <사마리아>의 한여름(서민정)이 17세 소녀로 출연한다. 한편,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음에 불구하고 영화에 대한 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아 세간을 궁금하게 만든 김기덕 감독의 영화 <활>이 단 한 장뿐인 스틸 사진(사진)을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은 아무도 없는 외로운 배에 혼자 남겨진 소녀가 적막한 바다를 바라보며 궁체(활의 몸통 부분)와 시위 사이에 울림통을 껴넣어 해금과 비슷한 소리를 내며 활을 연주하는 장면이다. 파란 하늘과 원색 의상을 입은 소녀의 조화가 아름다운 이 사진은 선명한 색채감과 넓고 고요한 바다에 떠있는 배 위에서 연주에 심취한 소녀의 표정이 잘 어우러진 인상적인 사진이다. 씨네클릭아시아은 앞서 공개되었던 포스터 이미지와 단 하나 뿐인 스틸 사진은 소량의 엽서로 제작되어, 개봉관인 씨너스(www.cinus.co.kr)에서 배포될 계획이다. 영화 <활>은 칸 영화제 오프닝 상영일인 오는 5월 12일(목) 강남 소재의 ‘씨너스G’ 극장에서 단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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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58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김기덕 감독의 <활>이 섹션
오프닝작으로 결정되어 5월 12일(현지시간)에 상영된다고 이 영화의 해외배급을 맡은 씨네클릭아시아가 26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