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 영화의 제작사 코리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마파도>는 개봉 3주차인 지난 주말 이틀동안(26일-27일) 서울 52개 스크린에서 10만8천600명, 전국 242개 스크린에서 35만2천300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경쟁작인 <잠복근무>(주말 이틀간 서울 7만8천명)와 <윔블던><지금, 만나러 갑니다><69 식스티나인> 등 신작 개봉영화들을 물리치고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마파도>는 27일까지 총 서울관객 53만8천400명, 전국 180만1천7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이례적인 흥행에 대해 코리아엔터테인먼트는 "개봉주와 비교해서 동일한 성적의 2주차 스코어를 기록했던 <마파도>는 지난 주말에는 오히려 관객수가 개봉주나 2주차에 비해 5% 정도 늘어나면서, 날이 갈수록 관객수가 줄기는커녕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마파도>의 이러한 추세로 볼 때, <달콤한 인생>과 <주먹이 운다>가 개봉하는 다음 주에도 <마파도>의 흥행세는 무리 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17일 개봉한 김선아 주연의 액션 코미디 <잠복근무>는 지난 주말 이틀동안에 서울 7만8천명, 전국 34만5천명을 동원하여 개봉 11일째인 27일까지 서울누계 28만 5천명, 전국누계 117만 명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흥행을 달리고 있다. <잠복근무>의 제작사 아이필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동안 광주, 울산, 대구, 부산에서 무대인사를 가진 <잠복근무> 팀은 지방관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른 시간부터 매진을 만들며 <잠복근무>제작진을 기다린 관객들은 직접 준비한 선물과 플랜카드 등을 준비하는 성의를 보여 제작진을 감동시키기도 했다고. 또 <잠복근무>포스터로 무장한 <잠복근무>무대인사 팀 전용버스가 극장에서 빠져나갈 때까지 주연배우들의 이름을 외치며 주변을 떠나지 않아 인근 도로가 잠시 마비되기로 하였다.
|
엽기
할매들의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영화 <마파도>(감독 추창민, 제작 코리아엔터테인먼트)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국 관객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