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 영화의 제작사 코리아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마파도>는 20일까지 서울 48개 스크린에서 33만3천400명, 전국 242개 스크린에서 115만8천명을 모았다. 지난 주말인 19일-20일 이틀 동안에는 서울 9만8천820명, 전국 34만300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17일 새로 개봉한 김선아 주연의 액션 코미디 <잠복근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지난주에 이어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흥행에 대해 제작사는 연기파 배우들이 만들어낸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와 일반적이지 않은 독특한 컨셉의 상황 설정, 공을 많이 들인 기발한 마케팅 전략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흥행에 고무된 <마파도>의 배우들은 매주 서울, 경기 지역을 비롯하여 전국을 돌며 무대 인사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금주 주말부터는 훈련소에서 퇴소하는 이정진도 가세하여 25일에 열릴 '독도 지키기 특별상영회'를 시작으로 무대인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2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매회 매진 사례를 이루고 있는 <마파도> 엽기 할매들의 흥행 돌풍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17일 개봉한 김선아 주연의 액션 코미디 <잠복근무>(감독 박광춘, 제작 마인엔터테인먼트/공동제작 아이필름)는 지나 주말 서울 60개, 전국 295개 스크린에서 서울 9만5천명, 전국 39만명을 동원하며 아쉽게도 <마파도>에 서울 기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빼겼지만 전국 관객 동원에서는 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개봉 첫주인 사흘동안에는 서울 14만명, 전국 55만명(전야제 14만명 포함)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잠복근무>의 공동제작사인 아이필름은 “보통 일요일이 토요일에 비해 10% 더 관객이 줄어드는 것에 비해, 이번 <잠복근무>는 일요일 지방관객이 더 증가하는 독특한 양상을 보여줬다”며 장기 흥행의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잠복근무>의 박광춘 감독은 개봉 무대인사에 올라 “독도는 우리땅”라고 외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고. 이밖에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여자, 정혜>는 전국 24개 스크린에서 20일까지 전국 3만3천700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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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할매들이 섹시 여형사마저 눌러 버렸다. 영화 <마파도>(감독 추창민·제작 코리아엔터테인먼트)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개봉 10일 만에 전국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