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작사측에 따르면 영화 <잠복근무> 예고편에 목소리 참여한 김제동은 녹음 대본에 없는 즉석 애드립으로 예고편을 완성시켰다. 예고편에 성우 역할로 섭외된 김제동은 예고편을 보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히야~ 잠복근무 재미있겠다”라는 말을 하게 됐고, 예고편 제작측에서는 이를 놓치지 않고 그대로 삽입했다. 특히 예고편 시작 즈음에는 짐짓 심각한 목소리로 ‘공개수배 사건 25시’ 성우 목소리를 냈지만, 예고편이 상영되는 동안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는 김제동은 마치 관객이 되어 극장에서 <잠복근무> 예고편을 보듯 녹음을 진행했으며, 다른 관객들도 자신과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김제동의 애드립이 삽입된 영화 <잠복근무>의 예고편은 몇 년 전 TV에 인기리에 방영됐으며, 재연드라마의 초시가 되기도 했던 ‘공개수배 사건 25시’의 인상적인 배경사운드와 형식을 빌려 학교에 잠입한 여형사 ‘김선아’를 비롯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하나 둘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본 사건은 배두상파 조직 일망타진을 위해 여형사 김선아를 고등학교에 잠입시킨 사건을 토대로 한 영화입니다"라며 듣기만 해도 장난기 가득한 김제동의 목소리가 더해져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 <잠복근무>는 학창시절 강북을 주름잡던 '짱' 출신 여형사가 다시 고등학교로 잠입근무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의 액션 코미디물로 김선아, 공유, 남상미, 홍수아 등이 출연하고 <퇴마록>, <마들렌>의
박광춘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다. 특히 코믹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김선아가 비중 있는 와이어액션과 몸을 아끼지 않은
투혼이 보이고 있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오는 3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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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오락프로그램에서 MC로 맹활약중인 김제동이 영화 <잠복근무>(감독 박광춘, 제작 마인엔터테인먼트) 예고편에서 성우로
등장, 그만의 맛깔스런 애드립을 구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