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각 배급사별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말아톤>은 지난 주말 이틀간(12일, 13일) 서울 12만6천명, 전국 62만명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3일까지 서울 관객누계는 91만2,509명, 전국 관객누계는 300만6,702명이며 개봉 18일째인 지난 13일 전국 관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영화 <말아톤>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여전히 맥스무비, 티켓링크, 무비OK 등 주요 인터넷 예매사이트에서 평균 29이상을 기록하며 4주 연속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어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시네라인-투는 "조승우의 놀라운 연기와 영화가 주는 따뜻한 감동과 웃음으로 구정연휴기간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말아톤>은 300만 돌파를 기점으로 관객동원 안정 괘도를 접어들었다"며 "스크린 수는 현재 서울 71개, 전국 311개를 유지하고 있으며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서울부터 시작한 흥행몰이가 지방관객과 가족관객, 단체관람 문의로 이어지고 있어 <말아톤>의 흥행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2>는 지난 주말 연휴를 포함한 2월 13일을 기점으로 서울 누계 94만 5천명, 전국 누계 315만명으로 집계됐다. 주말 이틀간 서울 관객 8만9천명, 전국 관객 주말 31만 6천명을 동원했으며 개봉 17일만인 지난 12일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공공의 적2>를 홍보사인 이노기획은 "<공공의 적2>는 지난 1월 27일 개봉 이후 꾸준한 관객몰이에 성공하여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루어냈다"면서 "전편의 스코어를 무난히 넘어선 것이어서 전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는 기존의 편견을 과감히 떨쳐버린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노기획은 "설 연휴가 끝난 지금도 관객들의 입소문은 끊이지 않고 있고 지방무대인사를 원하는 네티즌들의 바램이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면서 "<공공의 적2> 제작진은 19일, 20일 양일에 걸쳐 배우들의 전국적인 순회 무대인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으로 관객들의 성원에 감사인사를 대신하며 계속될 또 다른 기록행진에 전력 질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지난 설 연휴까지 전국 관객 90만명을 동원하며 뜻밖의 흥행을 하고 있는 'B형 남자친구'는 주말 이틀간 서울 4만8천명, 주말 20만5천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전국 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 전국 누계 120만3천명이며 스크린수는 서울 47개, 전국 220개이다. 그리고 논란작 <그때 그사람들>은 지난 주말 이틀간 서울 4만6,300명, 전국 15만2,200명의 관객을 동원했지만 13일 현재 누계 93만명에 그쳐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한편, 8일 개봉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헐리웃 액션 블록버스터 <콘스탄틴>은 지난 주말 이틀간 서울 관객 12만3천명, 전국 관객 35만3,500명을 동원해 설 연휴 52만4천명 합해 누계 98만500명을 기록했다. 스크린수는 설 연휴때보다는 조금 늘어난 서울 59개 전국 182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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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주연의 <말아톤>과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2>가 나란히 전국 300만명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해
천만관객 신화를 이룩한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한국영화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또한 <말죽거리 잔혹사>,
<어린신부>, <귀신이 산다> 등 단 3편만이 전국 300만 관객을 동원했을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