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각 영화사별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2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말아톤>은 서울 관객 21만9,010명, 전국 관객 75만6,838명을, <공공의 적2>는 서울 20만여명, 전국 70만여명을 동원했다. 특히 <말아톤>은 지난 9일에 200만 돌파했으며 지금까지 전국 누계 236만3,334명으로 현재 전국 270만명을 동원한 <공공의 적2>를 바짝 뒤쫓고 있다. <말아톤>의 제작사 시네라인-투는 "앞으로 400만 이상의 관객이 동원될 것 같다. 이런 추세라면 500만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했다. <공공의 적2> 역시 오는 12일 토요일쯤이면 300만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밖에 지난 주 개봉 첫주 전국 48만명을 동원하며 이변을 연출한 'B형 남자친구'는 설 연휴기간동안 서울 10만5천명, 전국 42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지금까지 전국 관객 90만명을 기록했다. 제작사 시네마 제니스는 오늘 11일 중으로 전국 관객 100만명이 돌파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화제에 비해 부진했던 <그때 그사람들>은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서울 8만3,600명, 전국 28만8,600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개봉 이후 10일까지 누계 서울 21만3,300명, 전국 70만3,300명 관객을 동원했다. 제작사 MK픽쳐스는 "좌석수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입소문으로 인해 평균 50% 이상의 높은 좌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며 "30대 이상의 관객층에게 높은 지지율과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8일 개봉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헐리웃 액션 블록버스터 <콘스탄틴>은 10일까지 3일간 서울 관객 18만5천명, 전국 관객 52만4천명을 동원해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스크린 수는 서울 55개, 전국 175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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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의 극장가 역시 한국영화가 점령했다. 특히 개봉 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공공의 적2>와 <말아톤>은
설 연휴 역시 불꽃튀는 흥행대결을 벌였으며 최종 <말아톤>이 승리를 거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