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12월 6일 저녁 평론가협회의 현장투표를 통해 올해 각 부분별 수상작과 수상자가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영평상은 2004년 11월 둘째주 개봉작부터 2005년 11월 둘째주 개봉작까지 일년동안의 개봉작을 대상으로 사전에 온라인을 통한 평론가협회 회원들의 투표로 10대 영화를 선정한 후 10대 영화 중에서 주요수상을 현장투표로 결정했다. <형사 Duelist>가 최우수작품상 등 3개 부문을 차지한 가운데, 남녀 주연상은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과 <너는 내 운명>의 전도연에게 돌아갔다. 또, 신인남우상은 <용서받지 못한 자>의 하정우가, 신인여우상은 <사랑니>의 정유미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신인감독상은 <오로라공주>로 감독 데뷔한 방은진 감독이, 각본상은 <혈의 누>의 이원재 작가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 영평상이 선정한 10대 영화에는 <그때 그 사람들>, <말아톤>, <주먹이 운다>, <달콤한 인생>, <친절한 금자씨>, <혈의 누>, <연애의 목적>, <웰컴 투 동막골>, <형사 Duelist>, <너는 내 운명> 등이다. 25주년 영평상 각 부문별 최종영예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영화배우 안성기와 아나운서 이상희의 사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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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 감독의 <형사 Duelist>(제작 프로덕션M/웰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제2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