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의 유정훈 상무는 폐막사를 통해 "이번 2회 영화제는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알찬 행사였으며, 무엇보다 많은 일본의 감독과 배우, 제작자들이 방한해 관객과 호흡할 수 있었던 교류의 장이 되었던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문화청의 테라와키 켄 부장은 "1회 영화제가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면, 2회 영화제는 깊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1961년부터 2005년 사이에 제작된, 국내 미공개 일본영화 45편이 상영된 이번 영화제의 관객수는 총 1만 4천여명(객석 점유율 약 65%)으로 집계되었다. 일본의 장르영화, 시리즈 영화를 조망한 것을 비롯, 다양한 주제로 세 번에 걸쳐 열린 심포지엄도 성황리에 치러졌으며, 총 20여명에 달하는 일본의 감독과 배우들이 영화제 현장을 직접 찾아 무대 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영화제 측은 "이번 영화제 역시 지난 1회 행사에 이어, 미지의 일본영화에 대한 우리 관객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 지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며 "영화제를 다녀간 관객들 역시 전체적인 프로그래밍에 호평을 보냈으며, 수십 편의 상영작을 두루 섭렵한 관객이 속출하는 등 어느 영화제보다 관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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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가 지난 23일 폐막식을 열고 14일간의
영화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된 폐막식은 방송인 전창걸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가수 박화요비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영화제 감상문 공모전인 ‘글빨 휘날리며’의 당선자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폐막작으로는 오가타
아키라 감독의 <언젠가 책 읽는 날>이 상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