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아닌 프린트 사고로 상영 도중 중단한 것. 이번 사고는 감독과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 이후 영화를 상영한지 한 30여분쯤 후에 벌어졌고 추자형 형사(신은경 분)와 김동욱 형사(문정혁 분)가 피살된 아이의 시신을 부검하는 장면에서부터 사운드 싱크(배우의 입모양과 소리)가 맞질 않았다. 그런 상태로 10여분 동안 영화는 계속 상영됐고 객석 여기저기에서는 실소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주최측은 테스트 상영을 시도하며 수습에 나섰으나 해결되질 않아 결국 상영을 중단하게 됐다. 주최측은 "어제 기술시사회 후 좋은 영상을 보여드리기 위해 철야 작업을 하였는데, 사운드 싱크가 밀리는 실수가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6월의 일기>는 오늘밤에 있을 VIP 시사회에서 첫 선을 보이게 되며 내일 서울극장에서 다시 언론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시사회에는 임경수 감독과 주연배우 신은경, 문정혁, 김윤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감독은 "조각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작품"이라며 소감을 밝히고 신은경은 "영화의 메시지는 무관심, 방관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날 시사회를 위해 어제 귀국한 김윤진은 "오랜만에 한국영화에 출연하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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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김윤진, 문정혁 주연의 영화 <6월의 일기>(감독 임경수, 제작 필름앤 픽쳐스·보스톤미디어)가 21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가진 언론시사회에서 상영 도중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