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인>은 결혼을 앞둔 여자에게 다가온 하루 동안의 비밀스런 연애담을 다룬 성인 멜로영화로, 신인 김태은 감독의 데뷔작이다. 호러 영화 <첼로>를 통해 원톱 주연 배우로의 가능성을 확인시킨바 있는 성현아는 극중 7년을 사귄 애인이 있고, 그와의 결혼을 앞둔 ‘여자’로 우연히 만난 자유분방한 ‘남자(조동혁 분)’에 이끌려 하루 동안의 은밀한 사랑을 경험하는 역할을 연기했다. 그녀는 여자라면 한번쯤 생각해 봤을 ‘내 남자 모르는 애인을 하나쯤 갖고 싶다.’, ‘결혼을 앞두고도 운명의 남자가 나타나면 어떻게 할까?’라는 조금은 파격적일 수 있는 소재를 보통 ‘여자’의 모습으로 연기해내며 여성 관객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에서 출연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모델 출신 조동혁은 극중 여자들의 이상향을 대변한 듯 반듯한 이목구비에 훤칠한 몸매,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카리스마와 자상함을 모두 지닌 ‘남자’로 출연한다. 하지만 이러한 ‘남자’도 자신의 사업이 실패하자 막연하게 동경해왔던 아프리카로 떠날 결심을 하게 되고, 떠나기 하루 전날 첫눈에 반한 ‘여자’(성현아 분)를 만나 놓치고 싶지 않은 그녀에 대한 연정을 불태우고 미련에 가슴 아파하기도 한다. 그간 영화 <애인>은 성현아의 속옷 노출이 있었던 티저 포스터와 감각적이지만 중간중간 격정적인 씬이 있었던 티저 예고편 등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는 영화가 표방하는 장르가 성인멜로인만큼 드라마적 흐름 외에 성인들만 볼 수 있는 수위 높은 멜로씬이 등장하기 때문. 특히 영화의 감정 흐름을 위해 베드씬을 후반으로 몰아서 촬영, 촬영 후 ‘조동혁의 실신 사태’가 발생했다는 영화의 후일담이 영화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크게 한 몫 했다. 제작진은 다른 불륜 영화들과 차별화 되는 톡톡 튀는 대사의 감칠맛과 함께 갤러리 희원,
골목길 등 열린 공간에서의 러브씬과 키스씬들은 개봉 후 많은 관객들에게 회자될 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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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조동혁 주연의 성인멜로 <애인>(감독 김태은 , 제작 기획시대)의 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는 이 영화의 개봉일자를
12월 15일로 확정지었다고 18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