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미장센 단편영화제에 <남성의 증명>으로 희극지왕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고 여러 나라에 초청되고 이번 작품이 첫 장편데뷔작인 윤종빈 감독은 "관객들과 첫 시사회라 너무 감격스럽다"며 소감을 밝히고 "군대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었다"며 영화를 만들게 동기를 말했다. 제작과정에 대한 질문에 그는 "단편영화제에서 받은 500만원과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지원 받은 2천만 원으로 가편집을 하고 믹싱 작업까지 총 1억이 들었다"며 "출연료 없이 군대이야기를 함께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함께 해준 배우들과 스텝들에게 1년 동안 불평하지 않고 함께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전체적인 캐릭터 대해 그는 "캐릭터를 통해 자기합리화가 없으면 살아가지 힘든 동물이 많다"며 "잘못한 것이지만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합리화하듯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를 통한 군부대 문제에 대한 질문에 감독은 "군부대에 문제에 대한 결론은 내리기 힘든 문제이다"며 "개인적으로 군대를 변화시켜야 생각하지만 군대를 갔다오고 알게되고 느꼈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참 힘든 일이라고 통감을 했다"며 "중요한 것은 어떤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며, 영화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아니다"고 당부했다. 덧붙어 그는 "각자의 삶이 있듯이 어떤 신념이 있는데 사회적 문제를 통해 변화되는 나의 신념, 우리들이 신념이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여 연출의도를 밝혔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는 어느 날 태정(하정우)의 후임이자 동창친구 승영(서상원)에게 연락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과거 군대시절 적응을 못하는 승영을 보살펴준 태정과 승영의 후임 지훈의 이야기로, 영화는 매순간마다 긴장감이 느껴지게 만드는 교차편집과 세 인물의 감정변화를 밀도 있게 보여 스릴이 느껴지는 사건전개방식이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게 만든다. 이 영화는 군사문화, 군사조직의 테두리 안에 인간이, 남자가 적응하고 변할 수밖에 없는 보편적인 윤리를 비판하면서 '군대'를 통해 사회적 통념에서 수평적, 수직적 인간관계의 허와 실을 엿보여주는 작품이다. <용서받지 못한 자>는 저녁 9시 30분 8일 메가박스 6관과 7관, 9일 오후 4시 30분 프리머스 3관, 그리고 11일 저녁 8시 부산극장 1관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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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숨겨진 신인감독을 발굴하는 '새로운
물결'의 한국의 젊은 감독들 중에 올해 독립장편영화 가운데 최고의 수확으로 각광을 받고 있은 윤종빈 감독의 <용서받지
못한 자>(제작 에이엔디픽쳐스)가 7일 저녁 7시 30분에 메가 박스 6관에서 영화상영과 함께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 통념으로 문제시되는 군사문화와 군대조직을 이야기로 다룬 <용서받지 못한 자>를 제작/각본/연출/미술/배우까지
열연을 한 윤종빈 감독과 영화배우 하정우, 서장원 등이 참석했다. 
극중
태정역을 맡은 하정우는 "대학졸업을 하자마자 작년 3월부터 준비를 해 가지고 촬영하는데 거의 10개월이 걸렸다"며
"찍으면서 기대를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너무나 좋은 결실을 맺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히고 감독이 배우에게 주문했던
연기지도에 대해 그는 " 윤종빈 감독은 각 배우들마다 성향파악을 잘 했다고 생각된다"며 말하고 "대본을 맞추기 전에
서로에 대해 알아 가는 시간을 많기 가졌고 평소에 우리들이 사용하는 말투를 시나리오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