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개막식 행사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명세 감독과 심사위원인 방은진 감독,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장 이용배 감독, 브루클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마르크 어시노, 베이징필름아카데미 교수인 장밍 감독, 그리고 특별심사위원인 배우 김민선과 칼윤이 참석한 가운데 그 성대한 막이 오를 예정이다. 또한, 국제경쟁부문 본선에 오른 <인간복제금지>의 와휴 아딧야(인도네시아), <사랑의 기억>의 알윈 타이(말레이시아), < VR >의 마틴 두다(체코), <명>의 쩌우시쥔(호주) 감독 등 작품을 출품한 해외 감독들과 13인의 국내 감독들 역시 축제의 진정한 주인공으로서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밖에도 안성기 집행위원장과 심사위원장인 이명세 감독의 동료, 후배 배우와 감독들이 특별 게스트로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하고 주목받는 영화축제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개막식이 열리는 시네코아 극장 앞에는 축제를 위한 레드카펫이 깔려 그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북돋을 것으로 예정이다. 영화제 조직위는 “개막식에 참여하는 많은 영화인들과 영화제 관계자들이 단편영화 축제의 현장에서 레드카펫으로 입장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단편영화가 다양한 영상문화 확대에 기여하는 소중한 장르이며 장편영화 못지않게 집중 조명받을 만한 가치가 있음을 시사하고자 한다”며 “누구보다도 단편영화 감독들과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통해 입장함으로써 작가와 예술가로서 그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작으로는 정재은 감독의 영화 <태풍태양>의 외전(外傳)을 새로 구성한 단편 <태풍태양-단편3부작>과 영어와 상실된 아일랜드 모국어의 역사적 관계를 재치 넘치는 유머와 은유로 풀어낸 코미디인 아일랜드 다니엘 오하라 감독의 <유창한 실어증>이 상영된다. 특히 개막작 상영 전에는 <태풍태양-단편3부작>의 정재은 감독과 출연배우인 김강우, 조이진 등의 무대인사가 진행되며 영화의 음악을 담당했던 달파란과 DJ 소울 스케이프도 참석,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AISFF2005는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의 시네코아 극장에서 개최되며, 국제경쟁부문(55편), 특별프로그램(33편) 등 88편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홈페이지(www.aisff.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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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 이하 AISFF2005)가
오는 11월 2일 오후 6시, 서울 시네코아 극장에서 개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