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옴니버스영화제는 오는 1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되며 상영작은 <이공>, <사자성어> <쇼미> 등 기존에 만들어진 옴니버스 영화를 비롯해 <동백꽃 프로젝트: 보길도에서 생긴 세 가지 퀴어 이야기>, <독립영화인 국가보안법철폐 프로젝트> 등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국내 작품 7편과 <커피와 담배>, <괴담>, <아리아>, <잼 필름즈>, <원피스 프로젝트>, <에로틱 테일즈>, <로봇 이야기> 등 10편의 해외의 옴니버스 화제작 등 총 17편의 옴니버스 영화가 상영된다. 특히 해외상영작에서는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거장들이 참여한 예술성 높은 옴니버스 영화와 화제작들이 대거 상영될 예정이다. 짐 자무쉬 감독의 <커피와 담배>, 로버트 알트만, 장 뤽 고다르 등의 <아리아>, 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인 고바야시 마사키의 <괴담>, 영국 공포 영화의 고전 <죽음의 밤>, 거장 감독들의 화끈하고 독특한 에로틱 영화인 <에로틱 테일즈> 등의 걸작들이 상영되며 이와이 슈운지, 기타무라 류헤이 등 일본을 대표하는 젊은 감독들이 참여한 <잼 필름즈>, 전주국제영화제의 화제작 야구치 시노부의 <원피스 프로젝트>, 작년 부천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한국계 미국인 그렉 박의 <로봇 이야기> 등 해외의 옴니버스 화제작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영화제 기간인 2월 2일에는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그리고 방송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옴니버스 영화 제작 및 배급을 위한 세미나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기존의 상업영화, 독립영화 진영에서 제작된 옴니버스 영화들의 다양한 제작 사례를 분석하여 독립영화 제작 및 배급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방송국, 기업 등이 옴니버스 영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6시에 열리며 개막작으로는 최진성-소준문-이송희일 감독의 <동백꽃 프로젝트 : 보길도에서 일어난 세가지 퀴어 이야기>가 상영된다. 특히 이날 개막식 행사에서는 인디스토리가 제작하는 옴니버스 영화의 제작 발표회가 있을 예정이다. 오후 12시, 2시, 4시, 6시, 8시 하루 다섯 차례 상영되며 관람료는 6천원이다. 단, 20명 단체관람과 19세미만 청소년 및 65세이상 노인 관람시에는 5,000원으로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자세한 상영작 및 상영일정은 홈페이지(omnibus.indiestory.com)를 참조하면 된다. 인디스토리는 “최근 들어 디지털 제작 방식의 활성화와 활발한 단편 활동을 펼치는 젊은 감독들의 패기와 역량 덕분에 디지털 옴니버스 영화 제작은 더욱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옴니버스 영화가 지금까지 가져온 성과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짚어 보고 디지털 옴니버스 장편 독립 영화 제작의 활성화와 다양한 배급 경로 모색하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 “독립 장편영화 제작에 대한 영화계 안팎의 관심을 고취시켜 안정적인 제작비 마련을 위한 기금 조성, 독립영화 전문 인력 양성 등의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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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배급사 인디스토리는 한국독립영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옴니버스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옴니버스영화제’(Indiestory Omnibus Film Festival)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