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영화를 포함한 문화계 인사뿐 아니라 정재계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1.3.6>의 감독을 맡은 장진, 송일곤, 이영재 감독은 물론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배우 장미희씨, 이충직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등 영화계 인사를 비롯하여, 곽결호 환경부 장관과 이미경 국회 문광위 위원장,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 이혜경 여성문화기획 대표, 정박미경 페미니스트 저널 IF 편집장, 최보은 프리미어 편집장, 박동호 CJ엔터테인먼트 사장, 배영호 코오롱유화㈜ 사장, 강덕수 STX 회장, 김병묵 경희대학교 총장, 정진성 대한LPG산업환경협회 회장 등이 참석하여 영화 <1.3.6>에 사회 각계각층의 남다른 관심이 모아지고 있음을 반증하였다.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 중인 금난새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1.3.6> 후원의 밤은 전문 MC 조영구씨의 사회로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또한 이 자리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영화인 모임'의 첫걸음을 알리며, 배우 안성기씨와 정지영 감독은 함께 취지문을 낭독하였다. 이어 영화의 제작을 맡은 환경재단의 최열 상임이사와 세 명의 감독이 각각 무대에 올라 영화 <1.3.6>의 의미와 제작 포부를 밝혔다. 영화 <1.3.6>은 <꽃섬>, <거미숲>의 송일곤 감독, <내 마음의 풍금>의 이영재 감독, <아는 여자> 장진 감독 등 세 명의 감독들이 참여한 국내 최초의 환경 옴니버스 영화로 송일곤 감독은 십년 전 헤어진 첫사랑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의 작은 섬 우도에 간 영화감독 현성과 우도에 사는 밝고 순수한 여자 진서가 만들어내는 에피소드를 그릴 영화 <깃>을 선보이며 이영재 감독은 <뫼비우스의 띠-마음의 속도>라는 제목으로 자전거 예찬론자의 20대 대학 시간강사 차남과 차운전에 신물난 30대 커리어우먼 영화 프로듀서 차녀가 서로의 차와 자전거를 바꿔 타면서 각자 달라진 일상의 속도를 체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그리고 장진 감독은 소설 '소나기'의 그 이후의 이야기인 <소나기는 그쳤어요>라는 제목으로 도시소녀와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극복하고 자신을 용서하게 되면서 새롭게 삶을 인식하여 성장하게 되는 맑고 순수한 시골소년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현재 송일곤 감독의 <깃>이 9월 8일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이영재, 장진 감독의 작품도 캐스팅을 완료하는 대로 촬영에 들어가 9월 말 크랭크업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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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2일 개최되는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의 개막작 옴니버스 영화 <1.3.6>가 제작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
'환境영畵합니다'가 지난 9월 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영화 <1.3.6>이 이례적으로 시민단체의 후원으로
제작되는 데다가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인 만큼 어제 후원의 밤 행사에는 많은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