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우수상에는 포르투갈 카타리나 루이보 감독의 <안드레 발렌테 Andre Valente>와 중국 양차오 감독의 <여정 Passages>이 공동 수상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한 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된 관객상은 이탈리아 다비드 페라리오 감독의 <애프터 미드나잇>이 선정되었다. 부분경쟁방식을 올 해 처음 도입한 광주국제영화제의 '영 시네마' 섹션은 광주국제영화제가 세계 각국에서 새롭게 데뷔했거나 경력의 초기에 있는 신예 감독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공식섹션으로 올 해 경쟁부문으로 전환되었다. 총 12편이 경합을 벌였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만 달러가 수여된다. 심사위원으로는 미국출신 영화 학자인 크리스 후지와라, 대만의 다큐멘터리 감독 리 다우밍, 한국 영화평론가 한창호 등이 3명이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레스키브>는 소수인종의 현실상황을 매우 참신하고 섬세하게 그리고 있을 뿐 아니라 연극, 연기, 불문학적 유산이라는 테마까지 독창적인 방식으로 소화시킨 작품"이라며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우수상작품에 대해 "<안드레 발렌테>는 일반적인 영화에서는 드물게 다루어지는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간 작품이며 <여정>은 풍경과 원근을 훌륭하게 이용한 이야기 전달이 매우 효과적인 작품"이라며 그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11일 오후 5시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될 폐막식은 영화배우 정웅인과 함소원 사회로 진행되며 이날 행사에는 식전공연과 시상식,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축사, 홍보대사 문근영 감사패 수여, 박흥석 조직위원장의 폐막선언이 진행된다. 폐막식 후에는 배창호 감독의 폐막작 <길>이 상영된다. 올해 제4회 광주국제영화제는 총 13억원의 예산으로 치러졌으며 총 19개국 119편(장편 97편)의 예술성이 높은 영화가 상영됐다. 특히 장-마리 스트라우브와 다이엘 위예 회고전과 같이 국내는 물론 세계 어느 영화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급진적인 시도와 국내 시장의 한계로 접하기 어려웠던 거장들의 최신작 상영, 그리고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신예 감독들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또한, 올해 광주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성과는 시민들의 참여가 증가된 것으로,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9일 현재까지 사전 티켓 판매 8천667명, 현장판매 7천497명, 인터넷 판매 5천726명 등 총 2만1890명의 유료관람객이 극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앞으로 회수될 사전 판매 티켓과 주말과 앙코르 상영까지 합쳐 최종 관객수는 약 3만5천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영화제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에도 끊임없이 제기된 크고 작은 영사 문제와 다음날 분까지로 한정되어 있는 예매 시스템의 불편, 자원봉사자들의 미흡한 교육 등 여전히 미숙한 부분을 보여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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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광주국제영화제(GIFF2004) 사무국은 폐막식에 앞서 올해 영시네마
대상에 프랑스 압달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레스키브 L'Esquive>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레스키브>는 프랑스에
사는 소수인종집단인 중동계 젊은이들의 현실상황을 매우 참신하고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