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영상제작활성화와 국내 독립영화의 발전이라는 취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대구국제독립영화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올해 영화제는 250여편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합 속에 선정된 본선경쟁작 19편과 대구지역 작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애플시네마경쟁작 5편 등을 비롯해 65편이 상영된다. 본선경쟁작품에는, 올해 서울여성영화제와 부산아시아단편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경미 감독의 <잘돼가? 무엇이든>을 비롯해 <어느 네팔 소녀의 아주 사소한 이야기>, <핑거프린트>, <히치하이킹>, <내가 아는 흰 난쟁이>, <랑데뷰>, <견딜 수 없는 것> 등 19편이 상영되고 애플시네마에서는 <제 눈에 안경>, <시선>, <인썸니아> 등 5편의 대구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경쟁부문 외에도 지역 초청작으로 서울독립영화제 수상작 9편과 전주시민영화제, 메이드인부산 상영작 등을 준비해 다양한 지역의 영상에 대한 스펙트럼을 재조명한다. 또한, 메인 상영관인 동성아트홀 외에도 삼덕동 문화거리 일대에서는 지역작가 초대전인 '아웃도어'전을 연계하여 9편의 지역 영화들을 상영한다. 이밖에 영화제 기간 중에는 서울, 부산, 전주, 강릉 등지의 독립영화 제작현황에 대한 조사를 기초로 공적지원의 현황과 문제점, 대안을 알아보는 독립영화지원정책 세미나도 개최한다. 영화제 개막식은 14일 오후 8시 대구예술영화전용관 동성아트홀에서 치러지며 개막작에는 애플시네마-경쟁섹션의 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관료는 4천원이며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다섯 차례 상영된다. 기타 자세한 상영작 안내 및 일정은 영화제 홈페이지(www.diff.or.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53-629-4424 대구단편영화제 남태우 사무국장은 "지역영상제작의 활성화라는 기본 취지와 함께 국내 각 지역의 독립영화들을 두루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독립영화의 연대강화와 확장을 화두로 제시한다"며 올해 영화제의 특징을 말하고 "지금 대구단편영화제는 국내 순수단편경쟁영화제에서 국제독립영화제로 확장하기 위한 과도기에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와 과제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세우는 시기이기에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라며 "지역 독립영화 섹션인 애플시네마 섹션이 과거에는 자유로운 오픈시네마 형태의 비경쟁 상영이었다면 올해는 경쟁섹션과 초청작 섹션으로 이원화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태우 사무국장은 "단편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장편을 상영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의 문제와 단편경쟁작중에 어느 몇 편을 선정해 우선적으로 개막작으로 편성하는 것이 타당한가의 문제 등으로 올해는 개막작을 따로 선정하지 않았다"라며 "지역영상제작의 활성화와 다양화라는 기본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애플시네마 경쟁섹션을 개막작품에서 상영되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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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제5회 대구단편영화제가 '독립영화 다 모여'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9월 14일(화)에서 9월 19일(일)까지 대구예술영화전용관 동성아트홀에서 6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