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를 맞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국제영화제는 자국의 영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간의 영화 및 문화 교류를 위해 올해 신설된 영화제로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미국,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영화들을 주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영화가 2회 연속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해외영화제에 잇따른 초청과 수상의 영광을 얻고 있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는 9월 초
현재 미국에서 2백31만여달러(약 27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독일에선 1백만 유로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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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미국에서 개봉돼 현재 놀라운 흥행 수익을 올리고 있는 김기덕 감독의 2003년작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공동제작 LJ 필름/판도라 필름)이 지난 8일 러시아에서 폐막한 제2회 블라디보스톡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