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작사측은 "<가위> <폰>을 만들었던 ‘안병기 감독’에 대한 높은 신뢰 및 기대감이 무엇보다 크다. 또한 이미 한국 내 <분신사바>의 개봉을 확인한 일본 관계자들이 깊은 만족감을 표현했다"며 "현재 <분신사바>에 대한 일본 내 영화관계자 및 관객들의 관심은 어느 때 보다 뜨겁다"고 밝혔다. 이로써 <분신사바>는 지난달 22일 폐막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폐막작에 이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폐막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도쿄 판타스틱 필름 페스티벌은 일본 내 유바리 영화제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판타스틱 영화제로, 국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모델이 된 영화제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2002년 <화산고>와 2003년 <2009 로스트 메모리즈>가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올해 <분신사바>까지 폐막작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도쿄 판타스틱 필름 페스티벌’에서 연속 3회 한국영화가 개·폐막작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안병기 감독의 전작 <폰> 또한 2002년 영화제에 초청, 상영된바 있다. 이종호의 소설 '모녀귀'를 원작으로 한 영화 <분신사바>는 30년 전 아이들과 동네 주민들에게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모녀 인숙(이유리 분)과 춘희의 원혼이 ‘분신사바’ 주문을 왼 왕따 여고생 유진(이세은 분)과
새로 부임한 미술선생 은주(이유리 분)의 몸에 깃들면서 일어나는 잇따른 죽음과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담은 공포영화로
지난 5일 전국 170개 극장에서 개봉돼 서울 약 13만 5천, 전국 약 46만 관객을 동원했다. 주말 이틀간 서울
약 7만 1천, 전국 약 27만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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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개봉한 안병기 감독의 세 번째 공포영화 <분신사바>(제작 TOILET Pictures, A-POST Pictures)가
오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17회 도쿄 판타스틱 필름 페스티벌의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