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텔 미 썸딩> 이후 5년만에 컴백한 장윤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썸>은 교통방송국 리포터 서유진(송지효 분)이 데자뷔를 통해 24시간 후 죽음이 예고된 한 남자를 알게 되고, 바로 그 남자인 강력계 형사 강성주(고수 분)가 겪는 미스테리 액션물로 100억대의 마약사건을 쫓는 형사와 그와의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 여자의 하루를 그리고 있다. 스크린 데뷔작인 고수가 강력계 형사 강성주로, <여고괴담 3 : 여우계단>의 송지효가 교통방송국 리포터 서유진으로 출연한다. 이날 장윤현 감독은 "이런 자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작업하고 있다. 오랫동안 영화를 찍지 못해서 영화를 보고 싶으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라는 첫인사로 오랜만에 영화연출자로 다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접속>, <텔 미 썸딩>, 그리고 <썸> 이후에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까지 이 3편의 의미를 한번에 담을 수 있는 영화가 <썸>이라고 생각해서 연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제목 '썸'에 대해 감독은 "<텔 미 썸딩> 때문에 'some'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연결시킬 의도는 없었다. 영화에 대한 이미지가 없는 전혀 새로운 고유명사를 제목으로 하고 싶었다. 그래서 새로운 단어를 찾으려 하다 나온 단어다. 구체적으로 <썸>이란 영화를 보고 나면 의미가 확실해진다. 중요한 단서로써 이해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첫 스크린 데뷔한 고수는 "촬영이 끝나고 나서 영화를 잊고 있다가 동영상을 보니까 성주라는 캐릭터가 떠올라 그때의 느낌이 다시 살아난다. 영화를 만들어주신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송지효는 "톱배우 자리는 안중에도 없다. 장윤현 감독님 작품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이형사 역할로 출연한 강성진은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서 그렇다"는 말로 좌중의 웃음을 끌어내기도. 한편,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담은 동영상과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후반작업중인 <썸>은 오는 10월 15일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의 소재의 '데자뷔'(Dejavu,
기시감(旣視感))은 경험한 적이 없는 사실을 경험한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을 말한다. (사진 왼쪽부터 고수, 장윤현
감독, 송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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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언론 공개를 자제하면 베일에 감춰진 고수, 송지효 주연의 미스터리 액션 <썸 SOME>(감독 장윤현, 제작 씨앤필름)이
30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그 모습을 살짝 공개했다. <썸>은 이미 지난 6월 12일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윤현 감독과 주연배우 고수, 송지효 그리고 이형사 역할을 맡은 강성진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