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잠복근무>는 학창시절 강북을 주름잡던 '짱' 출신 여형사가 다시 고등학생으로 위장잠입을 명 받게 되는 이야기의 액션코미디물로 <퇴마록>, <마들렌>의 박광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중 김선아는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의해 고등학생으로 위장 전학 오게 된 좌충우돌 신참 여형사 '천재인'역을 맡아 그녀 특유의 코믹 연기와 함께 고난위도 액션 연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사에 따르면 김선아는 고난위도의 액션 연기를 위해 그 동안 태보, 무술 등 각종 운동을 섭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20일, 서울 상계동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첫 촬영을 마친 김선아는 "1년 전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부터 '천재인' 역할을 준비해왔다. 드디어 첫 촬영을 시작했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곳곳에 멍든 피멍과 파스냄새를 훈장 삼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선보였다고. 한편, 김선아는 이미 촬영을 마친 < S 다이어리 >로 오는 10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선아를 필두로 <잠복근무>는 <동갑내기 과외하기> < S 다이어리 >의 신세대 영화배우 공유가 천재인이 한눈에 반하게 되는 꽃미남 연하 고등학생 '노영'역으로, 천재인의 천적 '조형사' 역은 <마들렌>, <수퍼스타 감사용>의 신예 김성훈, 천재인이 보호해야 하는 증인의 딸 '승희' 역은 <령>의 남상미가 각각 캐스팅됐다. 제작사 마인엔터테인먼트 측은 "<잠복근무>는 본격 여성 액션을 보여줄 영화"라며 "남성 중심의 영화 제작경향을 과감히 탈피, '여자들이 열광하는 액션코미디'를 표방하며 초기 기획단계부터 시리즈물로까지 기획된 야심작"이라고 영화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영화를 위해 제작진은 007 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유니크한 최첨단 장비들을 대거 동원할 예정이다. <인형사>를 제작한 마인엔터테인먼트의 두 번째 작품 <잠복근무>는 오는 11월 말까지 촬영을 마친 뒤 2005년 2월 초 개봉할 예정이다. 호서벤처투자가 메인 투자하고 순 제작비 31억여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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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정기>
<위대한 유산> 등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코미디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선아가 새영화 <잠복근무>(감독 박광춘, 제작
마인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