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광주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문근영측에게 제4회광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를 제안한 결과 쾌히 승낙, 오는 2일 마련된 개막식에 서게됐다. 이로써 문근영은 전년도에 이어 두 번째 광주국제영화제의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게 됐다. 전국적으로 공식영화제에서 한 명의 배우가 2년 이상 홍보대사를 맞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매년 새로운 얼굴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진 것은 지난 15일 집행위원회 회의. “지역이미지랑 하모니를 이룰 수 있다면 또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는 위원들의 의견에 정종제 문화관광국장이 문근영의 부모측에 제안한 것. 하지만 올해 문근영이 주연한 <어린신부>가 일명 대박이 터지면서, 문근영의 일정관리가 부모가 아닌 매니저에게 이관됐었고, 부모님 측도 당장에 확실한 답을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문근영이 “광주와 함께 성장한 영화배우”임을 강조하면서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서라도 광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를 맡기로 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근영은 광주매곡초와 광주우산중을 거쳐 광주국제고에 재학중이며, 1999년 영화 <길 위에서>로 스크린에 데뷔, KBS 드라마 <아내>와 영화 <장화홍련> <어린신부>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이다. 지난 6월에 열린 제41회 대종상에서 <어린신부>로 신인상과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영화
<어린신부>의 문근영(17, 광주국제고)이 오는 9월 2일 광주에서 개막될 제4회 광주국제영화제(GIFF2004)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