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애니메이션 <개구리의 예언 Raining Cats and Frogs>(감독 자크 레미 제라/사진) 오는 8월 4일 개최되는 제8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2004)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애니마시아'(ANIMASIA)의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6일 SICAF 조직위는 서울 남산에 위치한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지고 개막작 및 올해의 주요 행사 내용을 공개했다. 심상기 조직위원장을 비롯하여 박세형 총감독 등이 참여한 이번 2차 기자회견에서는 SICAF의 주요 프로그램인 전시회 TOON PARK,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ANIMASIA,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 SPP의 주요한 프로그램이 발표되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개구리의 예언>은 성경의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현대적 설정과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대홍수 속에서 살아남은 4명의 인간과 동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프랑스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잘 알려진 "폴리마쥬"의 야심작으로 6년간의 작업을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에 익숙해져 있는 국내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SICAF는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애니마시아'(ANIMASIA)와 함께 만화애니메이션전시회 툰파크(TOON PARK), 만화애니메이션 산업마켓(SPP)등으로 구성되어 8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와 시청 앞 서울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애니마시아에서는 41개국 117편의 경쟁 진출작과 36개국 230여 편의 초청작 등 총 350편의 세계 각국의 흥미진진한 애니메이션들을 만날 수 있는 있으며 주요작품으로는, 남북합작 애니메이션 <왕후심청>, 2004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된 <도쿄 갓 파더스>, 빌 플림튼의 < Hair High >, <공각기동대> 등의 일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프로덕션 I.G'의 작품세계를 조망할 <프로덕션 I.G 특별전> 등이 상영된다. SICAF의 주춧돌로 자리잡은 만화애니메이션전문전시-TOON PARK에서는 그 동안 관람객들에게
많은 불만을 샀던 상업부스존과 기획부스 존을 분리하여 전시관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과 분위기를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
또한 각각의 전시관은 단순히 보는 전시에서 벗어나 듣고,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그리고
각각의 주제를 가진 5개의 ZONE으로 구성되며, 각 ZONE에는 주제에 맞는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입체적인 전시형태로
보여질 예정이다. 특히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할 <클로버 문고의 향수>와 초대형 그림책 설치물이 전시될 <동화나라 그림책
여행전>, 해외 유명 작가들이 대거 초청 되는 이 외에도 국내 유일한 만화,애니메이션 산업프리마켓 SPP가 8월 4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고,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야외 무료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중심으로 갖가지 즐거운 이벤트 펼쳐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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