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SICAF 애니메이션 어워드는 김낙훈 ((사)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이사, 예술인협회추천), 민경조 (라스코엔터테인먼트 대표, 제작자협회추천), 김재웅 (중앙대 교수, 만화애니메이션학회 추천), 황혜림 (애니메이션 칼럼니스트), 정형모 (중앙일보 기자), 김훈석 (EBS 애니토피아 PD), 이용배 (계원조형예술대 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한국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사람과 작품을 애니메이션 관련기관과 단체, 심사위원들로부터 추천 받아 심사하였다. 공로상은 캐나다 국립영상위원회(NFBC) 작가였던 김인태 작가와 1976년 제작된 <로버트 태권V>의 김청기 감독이 결정되었다. 심사위원단은 "김인태 작가는 1967년 <코리아 알파벳(Korea Alphabet)>으로 캐나다 국립영상위원회(NFBC)에서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활동했으며, 68년 이란에서 열린 제3회 테헤란 국제 어린이 영화제에서 교육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점을 인정하여 선정 하였으며, 김청기 감독은 <로버트 태권V>의 감독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에 커다란 전환점을 가져다 준 공로가 인정되어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00년 이후에 발표된 작품 중 음악, 성우, 특수효과, 시나리오, 프로듀서 등 특정 부문에서 뛰어난 면모를 선보인 스탭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특별상은 <오세암>에서 길손이 역할을 맡은 성우 김서영씨, <원더풀 데이즈>의 특수 효과팀과 '범 만화 애니메이션 대책위원회'가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단은 "김서영씨는 <오세암>의 길손이역 외에도 <망치>의 망치역, <오늘이>의 오늘이역을 맡아 풍부하고 뛰어난 목소리 연기를 보여준 점을 인정하여 수상자로 선정하였으며, <원더풀 데이즈>의 특수효과 팀은 2D와 3D, 미니어처를 합성해 한국애니메이션의 기술향상과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여준 공로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특별상에 선정된 <범 만화애니메이션 대책위원회>의 경우 애니메이션 의무방영 총량제 방송법을 통과시켜 국내 방송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국내 애니메이션의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만든 공로가 인정되어 시상을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애니메이션 감독뿐만 아니라 각 분야의 숨은 장인을 발굴, 시상하는 'SICAF 애니메이션 어워드'와 만화의 상업성과 작품성, 대중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는 'SICAF 코믹 어워드'로 구성된 "SICAF AWARD"는 오는 8월 10일 개최되는 SICAF 2004 폐막식에서 시상식을 가진다. 한편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SICAF는 오는 8월 4일부터 10일까지 만화애니메이션전시-TOONPARK,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ANIMASIA, 만화애니메이션산업 마켓 - SPP(SICAF Promotion Plan)으로 구성되어 코엑스 태평양홀, 메가박스 코엑스점, 서울광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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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분야의 숨은 장인을 발굴하여 국내 애니메이션의 창작 활동을 고무, 격려하고자 마련된 SICAF 애니메이션 어워드의
공로상과 특별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