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개막하는 제3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조직위가 개막작품과 심사위원 등을 17일 발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미쟝센단편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장르 중심의 경쟁 단편영화제로 국내경쟁부문과 해외초청부문, 특별 상영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국내경쟁부문은 ▲비정성시(사회드라마),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희극지왕(코미디),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등의 다섯 장르로 나뉘어 경합을 벌이게 된다. 올해 개막작품으로는 본선에 진출한 57편 감독들이 자기만의 표현방식으로 자유롭게 제작한 동영상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이를 하나의 작품으로서 제작하여 만든 이색적인 영화 < Moving Self Portrait 2004 >와 해외 단편 가운데 한 섹션인 <히스테리 미스터리 Hysteria Mystery> 중 <악마들>, <누군가 보고 있다>, <퍼즐 맞추기> 등이 상영된다. 올해 심사위원 역시 2회에 이어 각 장르별로 감독이 심사위원을, 배우가 명예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비정성시(사회드라마) 부문은 <시월애>의 이현승 감독, <킬리만자로>의 오승욱 감독이 선정됐으며 <바람난 가족> <효자동 이발사>의 문소리가 명예심사위원으로 뽑혔다.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부문은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이 심사위원에 그리고 <올드보이>와 허진호 감독의 단편 <따로 또 같이>에 출연했으며 최근 서태지 뮤직비디오 <로버트>에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화제가 됐던 윤진서가 명예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또 절대악몽(공포판타지) 부문에서는 <올드보이>의 박찬욱 감독과 <아라한 장풍대작전>의 류승완 감독과 함께 이영애가 함께 선정됐다. 그리고 희극지왕(코미디) 부문에서는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스캔들>의 이재용 감독, 배우 봉태규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부문에서는 <장화,홍련>의 김지운 감독과 <무사>의 김성수 감독과 그리고 <아라한-장풍대작전>의 배우 류승범이 선정돼 심사를 맡는다. 각 장르별로 선정된 영화배우들에게는 미쟝센단편영화제 명예 심사위원자격이 주어지며 또한 각 장르별 심사위원들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하여 영화제 집행위원회로부터 명예심사위원 위촉장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영화제기간동안은 각 장르별 심사위원들과 함께 본선 진출작들을 관람 한 후 폐막식에서는 명예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최고 연기상을 수여해 단편영화배우들을 독려할 예정이다. '단편영화, 관객을 만나다'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는 제3회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오는 6월 23일(수)부터 28일(월)까지 6일간 서울 돈암동의 영화의 거리 내 아리랑 시네센터1,2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상영작 안내는 홈페이지(www.mjsen.co.kr)를 참조하면 된다. 기타 문의 02-927-5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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