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썸>은 마약사건을 쫓는 강력계 형사 강성주(고수)와 데자뷔를 통해 24시간 후 그의 죽음을 본 교통방송 리포터 서유진(송지효)의 낯익은 기억이 서로 얽히면서 비밀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액션물로 고수와 <여고괴담 3 : 여우계단>의 송지효가 출연하고 <접속>, <텔 미 썸딩>을 연출한 장윤현 감독의 세 번째 작품이다. 영화의 소재의 '데자뷔'(Dejavu, 기시감(旣視感))은 경험한 적이 없는 사실을 경험한 것처럼 느껴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극중 강력계 형사인인 고수가 총에 맞고 바닥에 쓰러진 채 죽어가는 씬으로, 영화의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다. 주인공들의 운명을 이끌어가는 단서, 데자뷔가 힘을 발휘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고수는 "첫 영화를 시작한지 180일이 지났고 모든 것이 다 변했지만, 정말 난 하루를 산 것 같다. 내 인생에서 가장 길고 의미 있었던 하루인 셈이다"며, 장윤현 감독은 "강렬한 이미지와 그에 어울리는 속도감을 더해 전작과는 명확한 차별점을 갖는 영화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독특한 영상의 데자뷔 스타일과 현란한 액션을 선보일 <썸>은 4개월간의 후반작업을 거쳐 시네마서비스 배급을 통해 오는 10월 개봉될 예정이다.
|
고수,
송지효 주연의 미스터리 액션 <썸 SOME>(감독 장윤현, 제작 씨앤필름)이 지난 12일 크랭크업하고 6개월간 총
84회차의 모든 촬영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