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터 개최될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제 기간동안 진행될 이벤트 일환으로 예술시장 프리마켓 자유참가자를 모집한다.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예술을 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이 생산에 참여하고, 또 그 생산품을 모든 일반인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의 장. 홍대앞에서 시작된 프리마켓은 손맛이 깃 든 수공예품과 재활용품의 판매를 통해 중저가 예술시장을 형성하고, 개성시대에 걸맞은 ‘의식과‘미감과 의식이 있는 소비’로 이끌기 위해 시도된 것으로써 현재 하나의 문화를 형성할 만큼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새로운 미술운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JIFF 원더랜드 “오늘. 맑음! 예술시장 프리마켓”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며 영화제 기간 중 4월 28일부터 4월30일까지(매일 1시 개장 6시 폐장) 메인 상영관인 전북대 문화관 앞 뜰에서 행사를 열 예정이다. 신청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4월 17일까지 이메일(harock1999@empal.com) 또는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으로 전화(063-288-5433 담당자 박규현) 접수하면 된다. 영화제측은 참가자에게 시장개점에 필요한 부대시설(천막, 탁자 등)을 지원한다. 한편, 전주국제영화 조직위는 '필름메이커스 포럼-촬영 감독편'에 초청 예정이었던 슬라보미르 이지악 감독 대신 브라질의 촬영감독 월터 카발로(Walter Carvalho)로 대체한다고 전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슬라보미르 이지악 감독이 헐리우드 디즈니사 <아더왕>의 재촬영(4월 15-30일)문제로 참여가 힘들어졌고 재촬영 일정을 조정하려 했으나 디즈니와의 계약문제 때문에 어렵다고 밝혀왔다. 이에 일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어려움이 많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필름메이커스 포럼에 새로이 초청된 월터 카발로 감독은 브라질의 유명 감독들인 글라우버 로샤, 넬슨 페레이라 산토스, 그리고 카챠 디에구에스 등과 작업하고 남미를 대표하는 <중앙역>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촬영감독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상파올로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과 관객상을 수상한 <영혼의 창 Window of the Soul>(2001년작), <아버지의 왼편 To the Left of the Father> 그리고 영화제 '시네마스케이프'부문 상영작이기도 한 <러브 무비 A Love Movie>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 초청된 <사라 Shara>가 상영 취소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시네마스케이프 부문이 최신작에 한해 아시아 프리미어 혹은 국내 프리미어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만큼 영화 <사라>가 올해 서울여성영화제에서 먼저 상영되기에 취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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