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김동완 주연의 코미디 <돌려차기>가 지난 부산 해운대 인근 놀이터에서 1월 30일 크랭크업했다. 영화 <돌려차기>는 만세고 태권도부를 두들겨 팬 불량학생들이 도리어 태권도부가 되어 전국대회에 나간다는 이야기의 학원 스포츠 코미디물로 신예 남상국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날 마지막 촬영은 주인공 용객(김동완 분)이 같은 태권부원인 혁수(문지윤 분)를 구하려다 양아치패에게 각목으로 얻어맞는 장면. 이날 촬영 중 김동완은 수차례 각목세례를 받았지만 전혀 아픈 기색을 보이지 않았고, 촬영이 다 끝난 후에야 어깨에 든 피멍을 발견해 깜짝 놀라기도 했다고. 첫 영화를 무사히 마친 신인배우 김동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이었고, 최고의 열정을 기울였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촬영장엔 <실미도>의 설경구가 깜짝 방문해 배우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 동완을 격려하기도 했다. <돌려차기>는 후반작업을 거쳐 4월경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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