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환경영화제 사무국 측은 “서울환경영화제 기획 상영전의 하나로, 서울환경영화제 출품작 중 경쟁부문인 환경경선 수상작 다섯 편을 모아 광주극장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다섯 빛깔 환경, 빛고을을 만나다-5인5색 단편열전’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상영전에서는 <우리 산이야>(김성환 감독), <솔개 그 마지막 날개짓>(박환성 감독), <우리 집이 여기야!>(서석준 감독), <바람>(민제휘 감독), <에스쎄티카002>(송주명 감독) 등 총 5편의 수상작들이 상영된다. 이번 기획 상영전은 오는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개봉하며 개봉 당일에는 다섯 감독들의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또한, 지역 미디어 매체나 환경단체와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이밖에도 영화제 사무국 측은 관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선보인 바 있는 포스터 아티스트 클라우스 슈텍의 환경포스터 50점을 상영관인 광주극장에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주말 1회 상영시간에는 기개봉작인 <위대한 비행>과 <수퍼 사이즈 미>가 무료 상영된다. <우리 산이야>는 <동강은 흐른다>와 <김종태의 꿈> 등을 연출한 김성환 감독의 작품으로 성미산을 개발하려는 서울시와 이에 맞선 시민 운동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성미산을 보존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된 이 움직임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솔개 그 마지막 날개짓>은 LA 필름 스쿨에서 영화를 공부한 박환성 감독의 작품.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든 한 어미 솔개의 겨울나기를 통해 솔개의 감소가 인간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짚어본다. <우리 집이 여기야!>는 주인공 소년이 친구들을 생일잔치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짧은 산동네 여행기다. <바람>은 2003년 태풍이 지나간 후 폐허가 된 바닷가 마을을 담고 있다. 이밖에 <에스쎄티카002>는 아름다운 이미지와 사운드로 새로운 영상언어를 구현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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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에 열렸던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의 수상작들이 일반극장에서 상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