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올해의 디지털 삼인삼색 작품이 '디지털 삼인삼색 2004'는 지난 캐나다에서 열린 벤쿠버영화제와 이탈리아 토리노 국제 영화제 상영에 이어 내년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상영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와 이탈리아 인피니티 국제영화제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필리핀 MOV 디지털 국제영화제에선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회고전'을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지난 10월 일본 가나자와 커뮤니티 영화제 "독립영화주간"부문과 모리오카 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는 '디지털 삼인삼색 2004'는 일본의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업링크(UPLINK)에 판권이 팔려 지난 11월 20일 극장 개봉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한편, 작년 '디지털 삼인삼색 2003'이 일본 TV 판권으로 판매되어 <처마 밑의 부랑자처럼>(감독 아오야마 신지)과 <다프>(감독 바흐만 고바디)가 내년 일본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2004' 프로젝트는 2003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살인의 추억>으로 평단과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한국의 봉준호 감독의 <인플루엔자>, 지아 장커 감독의 영화 <소무> <임소요> 등을 촬영하고 자신의 세 번째 영화 <명일천애>로 2003년 칸 영화제에 초청된 중국의 유릭 와이 감독의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 그리고 영화 <미친 가족>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온 일본의 이시이 소고 감독의 <경심> 이다. '디지털 삼인삼색'은 일반적인 기획영화와는 다르게 세 명의 감독이 자유롭게 주제를 선택하며, 개성을 앞세우며 자시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KBS 위성 채널을 통해 2003년 작이, 한국 KBS 단편영화관에는 2004년 작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현재 미국 DVD 제작 업체인 Othershore와 함께 2003, 2004, 2005년 3년간의 모든 작품들을 모아 3개의 타이틀이 들어있는 DVD로 제작하여 2006년 출시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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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인 '디지털 삼인삼색 2004'가 해외영화제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