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시사회는 환경재단 최열 상임이사가 곽결호 환경부 장관에게 제안해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의 동의로 공동주최가 결정된 것으로, 송일곤 감독의 <깃>과 서울환경영화제 환경영화경선 부문 대상 수상작인 김성환 감독의 <우리 산이야>과 특별 상영된다. 9일 서울환경영화제 사무국 측은 "서로 다른 형식과 메시지를 담고 있는 두 작품을 통해 다양한 각도로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특별시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꽃섬>, <거미숲>을 연출한 송일곤 감독의 <깃>은 장진, 이영재과 함께 참여하여 만든 옴니버스 환경영화 <1.3.6>(제작 환경재단) 중 한 작품으로 지난 서울환경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 바 있다. <깃>은 다시 만나자는 옛 연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주도의 섬 우도를 찾은 한 남자의 이야기로 인간과 자연의 소통, 생명의 원천이자 안식처로서의 자연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그리고 김성환 감독의 <우리 산이야>는 상수도 수원지를 만들기 위해 성미산을 개발하려는 서울시와 성미산을 보존하기 위한 지역 주민의 모습과 나아가 성미산 보존 움직임이 지역 공동체 운동으로 발전해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다. 이번 특별시사회는 오는 11월 12일 오후 4시부터 과천청사 지하대강당에서 진행되며 3개 부처 장,차관과 900여명의 공무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특별시사회는 추후 국회와 대전청사 등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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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곤 감독의 <깃>이 정부 과천청사에서 상영된다. 다름 아닌 서울환경영화제가 환경재단을 비롯하여 환경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가 함께 <영화로 만나는 환경이야기-환경영화 특별시사회>를 주최하게 된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