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장커 감독은 1997년 북경영화학교를 졸업한 장유안, 장밍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6세대 감독으로, 중국 변방의 일상적 모습을 그려낸 단 두 편의 영화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미술을 공부하던 그는 전공을 바꿔 북경영화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했으며, 졸업 때 만든 첫번째 장편영화 <소무>로 베를린, 부산, 벤쿠버, 낭트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그의 작품으로는 <플랫폼>(00), <임소요>(02) 등이 있으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미 소개된 바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04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소무>(1998), <임소요>(2002), <플랫폼>(2000)에서 최근작 <세계>(2004)를 비롯한 장편 전 작품과 전주국제영화제 '삼인삼색'중 단편 <공공장소>(2001) 및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단편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영화제 기간에는 지아 장커 감독이 내한해 관객과의 대화 및 세미나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독립영화제2004는 해외초청작으로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두 애니메이션감독의 작품을 준비했다. 영국감독 폴 부시와 <카피 숍 copy shop>으로 잘 알려진 오스트레일리아 감독 비르길 비트리히가 그 주인공으로, 폴 부시의 6작품과 비르길 비트리히의 대표작 <카피 숍copy shop>과 <패스트 필름 fast film> 등 두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서울독립영화제2004는 “Never Mind" 슬로건 하에 CGV용산11 2개관에서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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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0일 개최될 제30회 서울독립영화제가 중국 6세대 대표적 감독인 지아장커(賈樟柯, Jia, Zhang Ke)
특별전을 마련한다. 3일 영화제 사무국은 "중국 지하전영의 창립멤버로 국영기구에 편입되거나 상업영화를 만드는 대신
소신있게 영화를 만들어 온 지아장커의 전작품을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