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화제를 홍보를 맡은 포미커뮤니케이션 측은 "문화일보 AM7과 시네코아극장 공동주최로 제1회 종로영화제를 11월 17일부터 11월 25일까지 9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종로의 옛이름 운종가(雲從街)의 낭만을 재현하자는 취지를 담은 ‘구름을 따라 영화를 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영화제는 종로의 시네코아와 코아아트홀 등 2개 상영관에서 진행되면 ▲Miss you. 미리보기 ▲놓쳤다. 다시보자 ▲국제영화제 화제작 ▲옴니버스 익스프레스 ▲미드나이트 스페셜 등 다섯 섹션으로 나뉘어 총 28편의 장·단편 영화들을 상영한다. 개막작품으로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을 수상한 김지수의 스크린 데뷔작 <여자,정혜>(감독 이윤기)가 선정됐다. 주요 상영작으로는 'Miss you. 미리보기' 섹션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롤>, <아이엠 디나>, <윔블던>, <메모리>, <아이돌>, <몽상가들>,<베니티페어>,<스왈로우 테일 버터플라이>, <6월의 뱀> 등 이미 그 유명세로 다양한 팬층을 확보한 작품들이지만 스크린에서 보기는 어려웠던 그 작품들을 국내 최초로 상영한다. 근래 개봉한 기개봉작품 중 그냥 잊혀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명작들을 엄선한 '놓쳤다. 다시보자' 섹션에서는 <엘리펀트>, <천년여우>, <몬스터>, <그녀에게>, <노보>, <레퀴엠> 총 6편이 선보인다. 특히 '미드나이트 스페셜'에서는 왕가위 감독과 양조위의 사랑 3부작인 <아비정전>, <화양연화>, <2046>을 심야상영으로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국제영화제 화제작' 섹션에서는 2004년 칸영화제에서 장만옥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클린>과 2004년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추방된 사람들>, 2002년 아카데미에서 최고의 화제작이 되어었던 <시티 오브 갓>, 2000년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이자 스웨덴 판타스틱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총알발레>, 2000년 베를린영화제 화제작인 <먼데이> 등 총 5편이 상영된다. 그리고 국내 유명감독 단편을 소개하는 '옴니버스 익스프레스' 섹션에서는 지난 제1회 환경영화제를 통해 상영되었던 장진·이영재·송일곤 감독의 옴니버스 <1.3.6>을 비롯해 강우석 필름아카데미 1기 우수작 모음,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검색 필름페스티벌을 통해 재기발랄과 독특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김성수 감독의 <빽>, 장준환 감독의 <털>, 허진호 감독의 <나의 새 남자친구>, 김동빈 감독의 <레드아이>, 이재용 감독의 <사랑의 기쁨> 등이 상영된다. 또한, 허진호, 봉준호 등 유명 감독의 단편 프로젝트인 <이공>도 상영된다. 특히 '옴니버스 익스프레스' 섹션은 상영 후 관객의 시간이 마련될 계획이어서 영화제를 찾는 관객에게 새로운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루 다섯 차례 상영되며 입장료는 일반상영작 5천원, 개막식 7천원, 심야상영 1만2천원이다. 개막식 17일 오후 8시에 종로 시네코아1관에서 열린다. 자세한 상영작 안내 및 상영일정 안내는 영화제 공식홈페이지(www.jnff.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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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1번가 종로에서 영화제가 개최된다. 문화일보 AM7 창간 1주년과 시네코아 극장 개관 8주년을 기념하면서 젊음의
거리 종로에서 종로영화제(Jong No Film Festival, JNFF)를 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