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은 지난 2002년 개봉된 <밀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갔다. 최근 ABC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드라마 <로스트 LOST>의 여주인공으로 성공적으로 미국에 진출하며 국제적인 배우로서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그간 스필버그의 영화 출연요청도 거절할 만큼 차기작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던 터라 이번 <12월의 일기>의 선택은 다소 이례적인 현상이다. 2일 제작사 세븐온 픽쳐스에 따르면 김윤진 측은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와 그녀가 연기할 캐릭터에 대한 애정 때문에 헐리웃 진출을 미룰 수 있을 만큼 탐이 나는 작품이었다"라며 <12월의 일기>를 선택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김윤진의 캐스팅으로 관심으로 모으게 된 영화 <12월의 일기>는 미리 쓰여진 일기의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여형사 추자영과 일기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의문의 여인 서윤희(김윤진 분)의 대결과 추적을 그리는 본격 여형사물로 <도둑맞곤 못살아>로 데뷔한 임경수 감독가 메가폰을 잡았다. 김윤진은 극중 서윤희로 분하여 사건의 발단이자 유일한 해결책인 미리쓰여진 일기의 실마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건을 더욱 미궁으로 빠뜨리는 역을 소화하게 된다. 한편, 상대역 추자영 역은 현재 내정되어 있는 상태로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12월의 일기>는 11월중 크랭크인하여 2005년 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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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활동중인 배우 김윤진 새영화 <12월의 일기>(감독 임경수, 제작 세븐온 픽쳐스)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