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사측에 따르면 이번 원빈 싸인회에 일본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공식 행사나 싸인회에서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든 원빈의 싸인회 소식은 영화도 보고 원빈의 얼굴도 보고 싸인도 받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로 일찍부터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리고 이 소식은 현해탄을 건너가 일본팬들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싸인회 일정이 알려진 9월말부터, CGV 홈페이지 웹마스터 앞으로는 일본팬들의 이메일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으며, 사무실로는 팩스가 하루에도 수백통씩 쌓이고 있어 도저히 다른 팩스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고. 애초 일본의 팬들을 위해 기획된 10월 7일 <우리형> 일본팬미팅시사회가 조기에 마감되면서 참석의 기회를 놓친 일본팬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 특히 이번 행사는 CGV 회원대상이라 일본팬들은 참석이 불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형>과 원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싶지 않아 CGV 관계자들 앞으로 무작정 '호소문'을 날리고 있는 것이다. 몇몇 일본팬들은 각 CGV 극장과 본사의 ARS안내 창구에까지 더듬거리는 한국어로 문의하는 전화가 몰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하지만 CGV회원의 자격은 주민등록번호로 인증되는 관계로 대한민국 국민이거나, 또는 외국인등록증이 있는 국내거주 외국인만이 가능하다. 이에 CGV 관계자들은 밀려드는 팩스에 난색을 표하면서도 직접 한글로 쓴 팩스에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가득 실어 보낸 일본 팬들에게 고마움 반 미안함 반이라는 입장이라며, 외국인들을 위한 별도의 회원 카드 발급도 고려중이다. 국내에서 뿐 아니라 일본에서까지 큰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는 영화 <우리형>은 선천성 기형인
언청이(구순구계열)로 태어난 엄마의 지극한 사랑을 받으며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는 모범생 형 상현과 그런 형에 가려
항상 찬밥 신세라고 늘 불만인 교내 싸움짱 동생 종현의 뜨거운 형제애와 온갖 고생을 하며 이들 형제를 키운 홀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린 휴먼드라마로 오는 10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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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신하균 주연의 <우리형>은 개봉일인 오는 10월 8일 원빈 싸인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우리형> 개봉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같은 날 개점하는 CGV 용산에서 CGV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