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환경영화제 사무국 측은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가 폐막한 직후인 27일 오전 최열 집행위원장과 플로 스톤(Flo Stone) 워싱턴 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협력관계를 맺는 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약정서에 따르면 내년 워싱턴 국제환경영화제 개막식은 '한국환경영화의 밤'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며, 서울환경영화제가 추천하는 한국의 환경영화 한 편이 스미소니언 박물관 상영관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더불어 장사익씨 등, 한국의 예술가들이 워싱턴 환경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고, 세계 영화인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개막식 축하 리셉션은 서울환경영화제와 워싱턴 환경영화제가 공동 주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환경영화제는 워싱턴 환경영화제 개막 시기에 맞춰 한국환경영화 한 편을 엄선하고 상영에 필요한 자막 작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홍보팀 한 관계자는 "개막작 <1.3.6>을 포함해 수상작을 중심으로 선정되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에 결정될 예정이다"라며 말하고 "무엇보다 워싱턴환경영화제의 성격에 맞는 작품이 선정될 것이다"며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협력은 서울환경영화제 사무국이 첫 영화제를 준비하며 각국의 환경영화제를 방문하던 중 지난 3월 워싱턴 환경영화제를 방문하여 플로 스톤과 첫 인연을 맺게 되었고 이어 서울환경영화제의 개막에 맞춰 환경운동가인 남편 로저 스톤과 방한한 플로 스톤이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진행되게 된 것. 영화제에 참석한 플로 스톤은 지난 폐막식에서 심사위원 대표로 무대에 올라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서울환경영화제의 역동적이며 열정에 찬 모습은 인상적이었다"며 "다양하고 심도 있는 경선작들도 무척 마음에 와 닿았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환경을 주제로 국내 처음으로 개최된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지난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16개국 총 100여 편의 환경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상영됐다. 환경경선 대상작에는 김성환 감독의 <우리 산이야>가, 우수상은 <솔개 그 마지막 날갯짓>(감독 박환성)과 <우리 집이 여기야!>(감독 서석준)가, 관객상은 <침묵의 숲>(감독 황윤)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바람>(감독 민제휘)과 <에스쎄티카002>(감독 송주명)가 가작으로 뽑혔다. (사진 위 최열 위원장, 아래 플로 스톤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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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환경영화제 중 하나로 내년 3월 10일 개최될 제13회 워싱턴국제환경영화제가 개막식 행사로 '한국환경영화의
밤'을 마련해 진행한다. 또한, 개막작품으로 한국의 환경영화를 상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