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대공습! Imaginary Attack'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 영화제에서는 스파이크 존즈, 미셸 공드리에 이어 조나단 글레이저(Jonathan Glazer) 특별전을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조나단 글레이저는 국내에서는 U.N.K.L.E.의 'Rabbit in your headlights' 뮤직비디오와 벽을 뚫고 거침없이 전진하던 리바이스 커플의 CF로 잘 알려진 감독으로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의 화려한 광고와 영상 등 대표작들도 함께 상영된다. 폐막작으로는 힙합 다큐멘터리 <프리스타일:라임의 미학>이 상영된다. 7년에 걸쳐 제작 된 <프리스타일>은 언더그라운드 힙합 문화의 중심이 된 거장들의 즉흥 리듬을 살펴본다. 그들이 구사하는 즉흥 리듬의 음악, 역사,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의 내면까지 아우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뮤직비디오 작품들이 대거 상영된다. 매년 음악팬들을 흥분시켜왔던 <시네마 일렉트로니카>와 <락 뮤직 비디오>는 물론이고, 특별전을 통해 선보이는 '조나단 글레이저'와 '샤이놀라'의 M/V리스트에 올라있는 뮤지션들의 면면은 그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매회 레스페스트를 방문해 왔던 샤이놀라 역시 올해는 그들의 화려한 M/V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밖에 영화제 기간 동안에는 전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VJ 스쿨 세미나'는 마련해 파티에서 영상 소스를 믹스하는 VJ(Visual Jockey)들의 역할을 새로이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레스페스트 2004 공식 이미지 탄생의 주역인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모션씨어리'와 일러스트레이터 '코지앤단'의 합동 세미나를 비롯해 <킬빌 Vol.1>의 '아니메 시퀀스'의 제작과정을 소개하는 애니메이션 세미나도 열릴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상영작 안내 및 상영일정은 레스페스트 홈페이지(www.resfest.co.kr)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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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혁신적인 디지털 영상 작품을 선보이는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 2004'가 오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서울 신촌의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5일 동안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