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사단법인 영화인협회 측은 "올해 영화의 날 공로상 수상자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최지희를 비롯해 시나리오작가 이진모, 촬영의 정일만, 기획자 김계성, 녹음 강대성, 영화음악 방기남, 조명감독 박창호 등 8명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또, 협회 측은 "유공영화상에 강민호 감독, 홍성욱 촬영감독, 이정근 시나리오 작가, 장기종 조명감독, 전정근 음악감독 및 고 김일우님 등 6명을 시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배우 정진영과 아나운서 및 배우로도 활동중인 임성민의 사회로 진행될 올해 영화의 날 행사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인기가수 바다와 신인 So-U의 축하공연 그리고 앙드레 김 패션쇼(제이, 김유미 출연) 등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문화관광부 정동채 장관을 비롯해 국회문광위원, 한외교사절단 , 정관계인사, 아시아 문화예술계 VIP 등과 함께 1500여명의 영화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의 날 행사는 우리 영화로는 처음으로 단성사에 상영되었던 김도산 일행의 연쇄극 <의리적 구토>(義理的 仇討/ 1919년 10월 27일 제작)를 기념하여 지난 1962년 3월 공보부에서 정한 것으로, 한국영화인협회가 매년 기념 행사를 가져왔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영화인 협회의 산하단체인 (사)감독협회, (사)배우협회, (사)기술협회, (사)기획창작협회, (사)시나리오작가협회, 음악작곡가협회, (사)조명감독협회, (사)촬영감독협회 등 8개 협회에서 매년 각 협회별로 한해 동안 영화계에 공로자를 추천 받아 매년 영화의 날에 공로상과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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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집>의 김기덕 감독과 원로 영화배우 최지희(64)가 오는 10월 2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릴 제42회 영화의
날 행사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