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은령 감독은 미국 뉴욕대 영화과를 졸업한 후 단편영화 <가난한 사람들>(1996) <스케이트>(1997) <생>(2002> 등을 연출하면서 국내외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1997년작 <스케이트>는 한국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 선정되었으며 단편영화 최초로 극장(동숭씨네마텍)에 개봉돼 한국단편영화계에 큰 획을 그었다. 이번 '프론티어(Frontier)' 영화제는 <꽃섬>의 송일곤 감독 등으로 구성된 故 조은령 감독 추모사업회가 기획한 것으로 단편영화와 독립영화, 예술영화의 중요성을 조금이나마 일깨우고, 그럼으로서 적지 않게 아래로부터의 ‘인프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 고 조은령 감독을 기르기 위한 것. 본 영화제는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동숭아트센터 하이퍼텍 나다 상영관에서 진행된다. 선착순으로 무료 상영하며 추모사업회 공식홈페이지(http://www.echofilm.com)를 통해 미리 예약할 수 있다. 현재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한국독립영화협회(http://www.kifv.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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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별세한 단편영화 감독 조은령씨(사진 왼쪽)를 추모하는 영화제가 열린다. 조씨의 미완성 유작 작품제목인 '프론티어(Frontier)'을
공식명칭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故 조은령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와 습작 작품들을 상영하며 고인의 부군인 김명준
촬영감독(꽃섬)이 제작한 추모 영상물도 상영된다. 그리고 작품 상영 전후, 고인의 지인들과 고인의 미완성 유작인 ‘프론티어’관련
관계자들의 추도사와 고인의 삶에 관한 Q&A가 진행되며 마직막 날인 20일엔 추모식을 행사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