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플래시백 Flashback>은 인형극을 보고 있는 한 소년의 얼굴을 10분 간 편집없이 담아낸 작품으로 지난 2002년 암스텔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상영돼 관객들의 기립박수로 받은 바 있다. 헤르쯔 프랑크 감독은 지금까지 3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라트비아의 노장 감독이다. 폐막작 <송환>은 비전향 장기수들에 관한 이야기로 <상계동 올림픽> <명성 그 6일의 기록> 등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온 푸른영상 김동원 감독이 92년부터 준비한 다큐멘터리이다. 올해 SIDOF 2003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수한 국내 신작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국내신작전', 우수한 해외 신작을 국내에 소개하는 '해외 다큐멘터리 신작전' 등 메인 섹션과 '로버트 크레이머 회고전', P.O.V (Point of View) 특별전 등 특별상영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국내신작전 주요 상영작으로 비전향 장기수 문제를 다룬 김동원 감독의 <송환>(가제)을 비롯하여, 베트남 전쟁 동안 한국군에 의해 희생당한 민간인들의 기억에 대한 다큐멘터리인 이마리오 감독의 <미친 시간>, 13년에 걸친 덕성여대 민주화 투쟁의 역사를 담은 남태제 감독의 <학교> 등 기대되는 신작과 올해의 각종 영화제들에서 관심을 모은 작품인 <각하의 만수무강>, <거북이 시스터즈>, <김종태의 꿈>, <나와 부엉이>, <여정> 등 총 19편(장편 14편, 단편 5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SIDOF 2003은 오는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자세한 상영작 안내는 홈페이지(http://www.sidof.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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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영화축제 '인디다큐페스티발 2003'(Seoul Independent DOcumentary Festival
2003, 이하 SIDOF 2003)의 개폐막작으로 헤르쯔 프랑크 감독의 <플래시백 Flashback>과 김동원 감독의
<송환>으로 각각 확정 발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