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책으로 옮긴 영상소설들이 일반적으로 시나리오의 내용을 소설로 그대로 옮긴 데 비해 이번에 샘터사에서 출간한 [영화보다 아름다운 동화 -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글 김문영, 그림 안승희)은 영화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새롭게 창작한 설화풍의 글과 영화 주요장면을 수채화 터치로 그린 그림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동화적 느낌을 한껏 전하는 이미지북으로 탄생했다. 책의 글은 영화, 음악, 광고 등 문화 비평을 쓰고 번역가로서도 활동 중인 김문영씨가, 그림은 TV애니메이션 '라젠카' ' 보리와짜구' 등에서 아트디렉터로 활동한 안승희씨가 각각 담당했다.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은 호수 위에 지어진 작은 절을 무대로 한 수도생의 일생을
사계절을 빗대어 담아낸 작품으로 훈훈한 감동과 함께 김기덕 감독 특유의 색깔을 느낄 수 있다. 2003.09.16 / 코리아필름 김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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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아홉 번째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 9월 19일 개봉에 앞서, 동명의 이미지북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샘터 사, 가격 8,500원)이 지난 8월 25일 출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