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비평가상 심사위원단(The Junior Jury)은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20편 중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에 교육문화체육부에서 제공하는 1등상을 수여하였으며, 이 상은 6,000 스위스 프랑의 상금과 함께 수여되었다. 이와 함께 국제시네마클럽 연맹 (FIC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Cinema Clubs)은 이 영화가 보여준 "보편적인 호소력과 독특한 영상미"를 높이 사 만장일치로 "돈키호테상" 수상을 결정하였다. 국제시네마클럽 연맹 측은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 계절의 변화를 통해 투영하는 인간의 삶의 양상과 관객을 그 삶 속으로 끌어들이는 흡입력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은 국제예술영화관 연맹(CICAE: International Confederation of European Art Cinemas)과 아시아 영화 진흥 기구에서 수여하는 국제예술영화관연맹상과 아시아 영화 진흥 기구상(NETPAC AWARD)을 수상했다. 국제예술영화관 연맹 측은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인간의 공포와 욕망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영화 촬영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며, 아시아영화진흥기구 측은 "삶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인간의 여정에 대한 영화의 섬세한 묘사가 돋보인다"며 각각 밝혔다. 제작사 LJ필름 측은 이번 수상결과에 대해 "독특하고 개성적인 작품세계로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높이 평가받아온 김기덕 감독의 국제적 위상과 그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받아들여진다. 다른 한편으로는, 사전기획단계부터 해외(독일 판도라필름과 공동제작, 바바리아필름과의 해외배급 제휴)와의 합작형태로 제작된 작품이기에 ‘작가영화의 시스템적 대안 모색’에 있어서의 긍정적 결실로도 평가될 수 있을 듯 하다"며 말했다.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은 22일 열리는 제3회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뒤, 9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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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아홉 번째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제작 LJ필름, 제공 코리아픽처스)이 지난 8월 6일(수)부터
16일(토)까지 스위스에서 개최된 제5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청년 비평가상 1등상을 비롯하여 4개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