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AF의 주요행사이며 1회 행사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전시회는 만 9년 만에 TOON PARK라는 이름을 가지며 관객들과 만났다. 3,300평의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이루어진 TOON PARK에서는 전시 관계자 200여명과 50여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아마추어이지만 만화애니메이션에 대한 사랑은 누구 못지 않은 28개 학교와 38개 동아리가 참가하여 5,000여점의 전시컨텐츠가 선보여 더욱 풍성한 TOON PARK를 만들었다. 애니메이션 상영회에서 시작하여 한국애니메이션의 발전과 함께 발전해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의 면모를 갖춘 ANIMASIA 역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 41개국 668작품이 출품되어 행사 전부터 열띤 경쟁을 보인 공식경쟁부문은 25개국 107작품이 본선에 진출하였으며, 이와 함께 26개국 179편이 초청되어 총 25개국 286작품이 상영되는 대규모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모습을 선보였다.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펼쳐진 TOON PARK는 최종 집계결과 21만 1천여명의 관객이 전시관을 찾았다. 또한 올해 TOON PARK가 이룬 또 하나의 성과는 바로 사이버 전시관. SICAF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SICAF 사이버 전시센터"의 접속건수가 15만건에 달해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였다. 또한 코엑스 오디토리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한강시민공원에서 펼져진 영화제 ANIMASIA의 경우 한강에서 펼쳐진 야외상영을 포함하여 3만 2천여명의 관객이 함께 하였다. 타 실사영화제 비해 매우 적은 숫자이나 올해 비로소 개·폐막식을 갖춘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로서는 매우 많은 관객들이 다녀간 셈. 2001년도 영화제 관람객은 22,747명이었으며 올해 관객의 증가를 통해 ANIMASIA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올해 SICAF에는 총 24만 3천여명의 관객이 SICAF 전시장과 영화제를 찾아왔다. 행사 기간 중 1일 평균 4만여명의 관객이 SICAF와 함께 하였고 "SICAF 사이버 센터"의 조회 수가 15만건에 달하는 등 네티즌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아 만화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와타나베 신이치로, 우메즈 야스오미를 비롯하여 페랭 카코, 폴 부쉬 등 만화애니메이션관련 해외 유명 인사들이 대거 초청되어 국제 페스티벌로서의 모습을 유감 없이 보여주었다. 한편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SPP는 5개국 35업체가 참여하며 국제적인 만화애니메이션 전문산업프리마켓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0개 프로젝트가 선보인 가운데 1,000여명의 초청바이어가 SPP에 참여하였고, 참관객은 출입증 등록접수를 기준으로 약 5000여명이 참가하였고, 서극이 참여하는 <칠검하천산>, 감성만화 <파페포포 메모리즈> 등 투자상담만 규모만 100억원이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확대된 행사규모만큼 개선사항 역시 많이 보였다. 관람인원과 대비하여 부족한 전시장내의 편의 시설문제와 각 행사별 특징에 맞추어 중장기적인 해외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영화제 ANIMASIA의 경우 현장 매표분을 당일상영분만 판매하여 관객들의 불편함을 초래하였으며 그 외 미숙한 운영 등으로 높아진 관객들의 기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ICAF는 올해 개최된 문화컨텐츠 관련 페스티벌 및 코엑스 개최 행사 중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며 참여하고 즐기는 시민문화축제로서의 발전 가능성과 만화애니메이션의 영역을 확장하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받았다. 또한 참여업체의 대중 프로모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의 활력소를 제공하며 앞으로 SICAF의 향방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SICAF 조직위원회에서는 앞으로 한국만화애니메이션에 대한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첫 시작점으로 오는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베를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SICAF 2003 IN 베를린"을 개최할 예정이다. SICAF 2003의 상영작과 한국애니메이션이 특별 상영되고 상영관앞에서는 만화애니메이션 전시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우수한 만화애니메이션을 적극 홍보하고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에도 SICAF 만화애니메이션 컨텐츠는 세계 각 국의 유명 도시를 돌면서 만화애니메이션의 산업적인 네트워크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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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이 지난 8월 17일(일) 오후 6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올해 행사의 막을 내렸다. 올해 SICAF는 서울시로부터 10년간 100억원의 지원을 받으며 연례행사로
새롭게 태어나는 첫해. 그 새로운 도약의 결과는 매우 풍성하고 다채로웠다. 